공원부지 지하를 6400평(1000여대 주차가능) 지하주차장으로 활용하자

▲정재호 국회의원이 지하주차장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 스타필드 앞 공원부지.


공원부지 지하공간 활용 제안 위해
현장시찰 및 관계자와 간담회 가져

[고양신문] 더불어민주당 정재호(경기고양을) 국회의원이 스타필드 고양점 정문 앞에 있는 3만3000㎡(약 1만여 평)의 근린공원부지 지하를 6400평(1000여 대 주차가능)의 지하주차장으로 활용하고, 고객이 주차하지 않는 야간시간에는 인근 지역주민들을 위해 개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26일 초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으로 주차 및 교통난을 겪고 있는 삼송지역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시찰 이후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상황을 점검하고, 해소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정 의원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없는 주택지 인근 그린벨트를 공영주차장 등 필수 공공기반시설로는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며 “주차장 부족으로 주택가 이면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있고 특히 야간에는 대형트럭과 버스들이 들어차 있는 덕양구 지역을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오픈한 신세계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점’의 영업면적은 13만5500㎡이며, 연면적은 축구장 50배 크기인 36만4000㎡에 달한다. 특히 이 지역은 배후인구 5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이다. 이로 인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차난과 교통난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입점 초기에는 교통난이 극심해 인근 건설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약 1500대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했지만, 설상가상으로 이마저도 11월에는 사라지게 돼 추가주차장 확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