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모니터링요원 아이들과 함께 초청

[고양신문] 지도농협(조합장 장순복)은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로컬푸드 소비자 모니터링요원 초청 상생체험으로 출하농가를 방문해 고추장 제조와 쌈채류를 직접 수확하는 행사를 가졌다<사진>.
이번 체험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14일과 20일에는 덕양구 늘싱농원에서 출하되고 있는 쌈채류의 수경재배장과 선별장을 직접 살펴보고 수확 체험을 가졌다. 또한, 수확체험뿐 아니라 고양시 콩그린식품 고추 가공공장을 견학해 고추장을 직접 담가보며 단순한 수확 체험 이상의 다양한 재미로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쌈채류의 재배현장을 직접 확인하게 돼 로컬푸드 농산물에 대해 더욱 신뢰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체험행사가 열려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로컬푸드직매장의 신뢰 벨트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8일과 25일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체험을 버섯농가와 딸기농장에서 진행해 버섯도 따고 딸기잼도 만들며 생산과정을 체험하기도 했다.
한편, 지도농협은 체험에 참여한 로컬푸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도농협 로컬푸드 모니터링 요원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소비자들은 시장 조사와 더불어 직매장 내 농산물 모니터링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지도농협에 대한 품질과 서비스 평가, 아이디어 제안 등을 받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다.
장순복 지도농협 조합장은 “품질이 뛰어난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고객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소비자 교류 체험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에게 고양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신뢰와 소통이 강한 지도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은 경기도와 고양시가 후원하고 지도농협이 자부담해 운영했으며 로컬푸드 체험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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