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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들의 비빔밥, 맛있게 생산하고 있어요이선주 '고양 낙우영농조합법인(고양TMR)' 대표이사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7.12.07 18:32
  • 호수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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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고양 TMR(섬유질 배합) 사료공장은 품질이 우수한 사료를 생산해 젖소농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성석동 장진천 인근에 듬직하게 우뚝 솟아 있는 건물이 바로 '고양 TMR' 사료공장이다. 이선주(57세) 대표이사는 이곳에서 제9대(2015년 취임/선용목장)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사람이 먹는 비빔밥은 다양한 재료들이 혼합돼 있고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도 잘 되고 영양도 많아 인기 만점의 한끼 식사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TMR사료 또한 옥수수 싸일레지, 대두박믹스, 단백피, 맥주박, 감귤박, 면실, 연맥 등 20여 가지 원료가 들어가서 믹스된다. 모두 국내산 또는 해외에서 생산된 프리미엄급 품질의 원료들이다.

이 대표이사는 "예전 젖소들이 풀만 먹었을 때보다 산유량이 4배가 늘었으며 대부분의 농가에서 연평균 3000kg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 젖소들의 사료를 전담해서 생산하고 있는 고양 낙우영농조합법인(고양TMR)은 낙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자구책으로 원료를 공동구입하고 공동배합함으로써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1993년 5월 설립됐다. 

김덕용(젖굴목장) 초대 대표이사 외 고양시 낙우회원 55개 농가가 발의해 설립한 비영리 영농조합으로서 고양시 낙농인 중 서울우유에 납유하는 조합원으로 구성되었다. 자본금 275백만원, 고양시 보조금 187백만원, 서울우유 차입금 300백만원으로 현재의 자리에 2060평 부지를 구입하고 젖소용 사료생산을 위한 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고양시 지원사업 중 대표적인 성공사례인 고양 TMR은 현재 조합원 55농가, 준조합원 21농가에 매월 약 1800톤의 TMR사료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선주 대표이사는 "1대 김덕용, 2대 박춘서, 3,4대 김대연, 5대 허증, 6,7대 박동성, 8대 이종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의 자문과 의견을 토대로 좀 더 조사료 함량을 높여 좋은 품질의 사료를 출시하기 위해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가 취임한 그 해에 깨끗한 환경에서 사료를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HACCP(해썹,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제2015-섬유-58호) 인증을 취득하는 쾌거도 올렸다. 또한 사람 먹거리도 철저하게 관리하듯이 젖소 먹이 원료들도 매월 샘플을 채취해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고 합격했을 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여기고 있다.  

꼼꼼하고 세심한 경영방침을 남다르게 적용시키는 이 대표이사는 문봉동에서 1980년도부터 120두의 젖소들을 키우고 있다. 또한 부친은 성석초 1회, 본인은 25회, 딸 47회(30세, 미혼)이며 토박이답게 다양한 농업인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기도 했다.  

기계노후로 가끔씩 오작동을 일으켜서 밤샘 정비해 애태운 적이 있다고 하는 이선주 대표이사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유산균 투입으로 안정된 발효상태를 유지하는 사료를 생산해 기쁘며, 내년에는 노후된 기계가 새롭게 교체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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