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지역 활성화 및 도시재생을 위한 동네 간담회

[고양신문] 고양은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 성장했지만, 동네마다 불균형이 심합니다. 곳곳을 휩쓴 개발붐은 집을 투기의 대상으로 만들고, 개인과 동네의 ‘빈익빈 부익부’를 더 심화시켰습니다. 이제 국가 주도의 일방적인 주택 정책으로 생긴 피해를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이 절실합니다.

마침 현 정부가 분권과 도시재생을 핵심 정책으로 내걸면서 ‘자치와 동네’는 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책이 또 다른 파행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동네 주민들이 모여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고, 동네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해야 합니다.

고양신문은 무절제한 개발에서 소외되며 상대적인 불행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동네들이 더 행복한 마을로 성장할 수 있은 길을 찾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그 첫 자리로 원도심 지역 주민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8가지 색을 가진 8개 동네를 돌며 ‘동네에 대한 불만과 바람’을 서로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이야기 내용은 경기도와 고양시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고서로 만들어집니다. 동네별로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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