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단위 및 변화 확인, 학과 소속 변경 주의
체육교육과 인문계열과 동일 반영 영역·비율 요구 
연극학부(이론) 폐지, 실기 시험 응시 필수

[고양신문] 동국대 서울캠퍼스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으로 가군 503명, 나군 342명 등 총 845명을 뽑는다. 이번 정시모집은 변경된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을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자신의 수능영역별 성적과 반영비율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강삼모 입학처장은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의 인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수시모집 충원합격자가 발표된 후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전년도 경쟁률, 합격자의 평균점수 등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원 가능한 수능 백분위 평균에 대해서는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모집단위별로 전년도 입학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영어등급제 시행 등 지난해와 달라지는 점들이 있어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기를 당부했다.

- 2018학년도 정시모집 특징은.
2018학년도 정시모집 가, 나군 일반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100%로(연극학부-실기, 체육교육과, 미술학부, 미래융합대학 제외)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하던 사범계열(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수학교육과, 가정교육과, 체육교육과)은 가군에서만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등급제의 시행으로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이 변경됐다. 인문계열 및 체육교육과, 영화영상학과(국어 35%, 수학(가형 또는 나형) 25%, 영어 20%, 사탐/과탐 20%)는 전년도 대비 국어의 비율이 5% 증가하고 영어의 비율은 5% 감소했다. 자연계열(국어 20%, 수학(가형) 35%, 영어 20%, 과탐 25%)은 지난해보다 수학의 비율이 5% 늘고 영어의 비율은 5% 줄었다. 전체 수능영역을 골고루 준비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 이번 정시 전형에서 주의할 점은.
모집단위 변동사항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2018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일어일문학과는 일본학과로, 국제통상학부 국제통상학전공은 국제통상학과로, 케어복지학과는 사회복지상담학과로 모집단위를 변경했다. 국제통상학부 글로벌무역학전공은 미래융합대학 글로벌무역학과로 소속 및 모집단위가 변경,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정시지원 시에는 변경된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을 확인하고 자신의 수능영역별 성적과 반영비율 등을 살펴야 한다. 특히 체육교육과와 연극학부 등 예체능계열의 반영비율에 변화가 크다. 체육교육과는 올해부터 인문계열과 동일한 반영영역과 반영비율을 요구하고 수학응시가 필수이므로 지원 시 해당과목 시험응시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과거 수능 성적으로 100% 선발하던 연극학부(이론)가 폐지되어 정시모집으로 연극학부에 지원하려는 학생은 실기시험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그리고 동국대에서 반영하는 반영영역이 높은 과목의 점수가 높은 학생이 합격하는데 더 유리하다.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첫해이니 영어성적 등급에 따른 지원전략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 주목할 만한 학과 혹은 특색 학과는.
우선 고양캠퍼스의 ‘의생명공학과’다. 재생융합바이오 및 헬스케어디바이스 분야를 교육한다. 기초의과학 분야에서 유기 및 생화학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 분야로의 진출이 유망한 화학생물학과 나노 생명공학 분야, 세포치료 및 생체재료 기술을 기초로 조직 공학과 줄기세포 및 재생 의학 분야의 인재를 육성한다. 
또한 의용전자 및 의용메카트로닉스 지식 기반의 최첨단 의료기기 연구 개발을 하는 의공학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그리고 경찰행정학부다. 역대 경찰청장 및 지방경찰청장을 다수 배출한 국내 최고 수준의 학부다. 고급 경찰간부 외에도 청와대 경호처나 국가정보원 등에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고, 사법시험 등의 고시 합격률도 높다. 또한 경찰행정학부는 동문들의 강한 결속력으로, 후배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장학금과 별도 기숙사를 제공해 후배들이 마음 놓고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학과의 자랑거리다. 경찰행정학부는 2016년부터 기존 경찰행정학과를 단과대학으로 확대하여 개편됐다. 경찰학, 범죄과학와 산업보안, 교정학 등 4개 전공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부전공을 통한 전문역량을 가진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