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도정 질문 모은 『격론』 출간
400여 명 참석, 열띤 분위기 연출

 


[고양신문] 경기도의회 재선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인 이재준 도의원(고양2)이 16일 일산동구 백석동에 자리한 한국예탁결제원 강당에서 저서 『격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 도전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의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최성 고양시장, 소영환 고양시의회의장, 정재호 국회의원, 김유임·김영환·김달수 도의원 등이 참석했고, 당에서는 원혜영 국회의원(부천 오정)과 경기도의원 다수가 행사장을 찾았다. 경기도 각 지역의 청년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한 것도 눈에 띄었다. 또한 재야원로 함세웅 신부와 김진표·최재성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은 영상메시지로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원혜영 의원은 축사에서 “이 의원은 시대정신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며, 누구보다도 부지런히 도정을 펼쳤다”면서 “그의 저서를 읽으며 지방자치의 새로운 희망과 모델을 발견했다”고 치하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원혜영 국회의원.


정재호 의원은 “『격론』 에는 이 의원이 도정질의를 통해 날카로운 맞짱토론을 펼친 모습이 담겨있다”면서 “오늘부터 이 의원을 ‘맞짱 이재준’이라는 별명으로 부르자”고 제안하며 청중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 책은 이 의원이 얼마나 많은 공부와 준비를 하는 정치인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주권자인 시민들의 충실한 대리인으로서 앞으로도 맹활약할 것을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역주민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행사장의 좌석을 가득 채운 400여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은 대부분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이 의원의 북토크에 귀를 기울였다.
 

16일 열린 이재준 의원 출판기념회에는 400여 명이 참석해 이 의원에게 쏠리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격론』은 이 의원이 김문수·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상곤·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7년간 총 16번의 도정질문을 펼친 내용을 꼼꼼히 담고 있다. 이 의원의 북토크 역시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전용 탑승구 신설, 비정규직 무기계약직 전환 미이행 지정, 전자파 안심지대 지정 조례, 버스요금 인상의 총체적 부실 지적 등 책에 실린 주요 내용을 발췌 소개하며, 스스로 의제로 제시한 ‘대한민국은 누구의 나라인가?’, ‘시민이 만나야 할 정치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멋지고 아름다운 의사결정행위”라며 “자본에 굴복하지 않고 이권에서 소외된 약자를 위해 싸우는 것이 정치인의 소명이 아니겠느냐”는 말로 정치가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 이재준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 이재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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