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관 빼달라·문화재단 NO

오는 7월 출범을 앞둔 고양시시설관리공단이 시의회 조례상정을 앞두고 막바지 의견조율에 들어갔다. 이달 중 조례제정이 끝나는대로 고양시는 임원진 구성등 본격적인 공단 설립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양시는 이달 열리는 고양시의회 임시회에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조례를 상정하기로 하고 지난 30일 일부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고양시 김유선 총무국장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그러나 일부 운영계획에 대해 시의원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김유임 사회산업위원장은 여성복지회관을 공단 관리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여성회관이라는 특성상 전문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인력이 시설을 운영해야 한다”며 “공단에서 관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종기 도시건설위원장은 고양시가 문화센터 운영을 위해 구상중인 ‘고양시 문화재단법인’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공단 안에 이미 시설관리와 함께 운영부서도 마련되어 있는데 재단을 따로 만들 필요가 있는가”라는 의견을 냈다.

고양시는 관련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하는대로 사무소를 마련하고 임원과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단운영에 필요한 자금은 전액 고양시가 출자한다.

공단은 문예회관과 종합운동장, 주차장 등 애초 8개 사업에 노래하는 분수대를 추가해 총 9개 시설과 사업을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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