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사)밝은미래경기도지부(대표 박경희)는 11월 13일부터 12월 7일까지 고양시 이주여성을 위한 심리안정 및 치유회복 프로그램인 ‘나의 이야기’를 진행했다.  

사랑의열매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으로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들이 가족갈등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미술과 연극의 예술적 자기표현 행위를 통해 치유하는 시도로 기획됐다. 

박경희 대표는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에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으로 겪게 되는 소외감을 미술과 연극행위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객관화시켜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는데 사랑의 열매 공동모금회의 기금으로 진행되어 더욱 뜻 깊었다”고 기획, 진행 소감을 전했다. 

‘나의 이야기’ 예술심리치료는 내면 탐색과 표현을 통해 평서 경직된 심리를 이완시켜 가정 안에서의 갈등 해소를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은 특히 미술심리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심화과정까지 참여해 미술심리상담사 3급 자격까지 취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수료식은 지난달 30일 늘푸른다솔가족지원재단 교육장에서 진행되어 자격증을 취득한 응웬투트람와 손속락캔나, 김유진, 리뜨페이룬, 배나윤, 응웬티수화 씨는 앞으로 미술심리상담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왼쪽 다섯 번째) 박경희 대표가 미술심리상담사 3급 자격증을 취득한 이주여성들을 축하하고 있다.

심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격증을 취득한 캄보디아 결혼이민자인 리뜨페이룬 씨는 “미술과 역할극 연극놀이를 통해 제 자신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며 “불안과 우울감같은 부정적 생각들이 줄어들고 스트레스가 크게 완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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