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이능구 (주)칠갑농산 회장(사진)이 21일 (사)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최재영) 주최 제17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농산진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능구 회장 외에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최고대상·체육 발전),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교문 진흥), 강인규 나주시장(행정 혁신), 박기동 만해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법률 봉사), 이상춘 에스씨엘 회장(인재 육성), 박성현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선수(스포츠 진흥),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의정 발전), 박수천 한국-베트남우호협의회 회장(민간 외교), 정영수 CJ글로벌 경영고문(국위 선양), 신대용 통일한국세움재단 이사장(남북통일 협력), 조연 스님 법연사 회주(나눔 헌신), 오무웅 혜전건설 회장(문화재 보존), 조은희 서초구청장(지방자치)이 부문별로 선정됐다.

이능구 회장이 제17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농산진흥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기뻐하고 있다.

이 회장은 우리 농산물로 가공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농산물 가공 식품을 생산함으로써 농가에 희망을 줬다는 평가다. ‘농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농촌 지역에서 쌀, 떡 등 전통식품 가공 전문 기업을 일구어 왔다. 

좋은 원료로 최상의 제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식품산업 외길을 50여 년간 지속한 이 회장은 국내 쌀 가공산업 현대화의 선구자다. “우리 쌀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식감도 뛰어나기 때문에 쌀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쌀 소비를 촉진 시킬 수만 있다면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민들은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생각에 이 회장은 전통식품 및 쌀 가공식품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통적인 제조방법으로 음식 재료가 갖는 고유의 특성을 살려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생산 기계 및 설비 전반을 직접 설계하고 포장 및 유통기술을 독창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러한 생산 공정 라인의 현대화에 과감한 투자와 연구로, 칠갑농산은 전통식품을 대중화하고 국내 쌀 가공산업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국내에서 반세기 동안 쌀 가공 전문 기업으로 선두를 달려온 칠갑농산을 성장시킨 이 회장은 ‘농민이 잘 살아야 나라가 잘 살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한국쌀가공식품협회‘를 창립, 400여 쌀 가공식품 업체들의 플랫폼 역할을 통해 국내 쌀 가공산업의 기초를 다졌고, 국내 최초로 쌀국수를 개발했고 쌀이 혼합된 가공식품 등 450여 품목을 개발 및 생산해 전국 유통을 시작해 전 국민이 쌀 가공식품 및 전통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했고 1990년에는 재고미 1800만 석을 소진하는 등 쌀 소비 증대와 농산물 가공식품 산업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2001년에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한 바 있다. 또한 연 60~70억 원 상당의 제품을 전 세계 10여 개국에 수출함으로써 우리 쌀과 한국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있다.  

이 회장은 "더딘 쌀 정책이 답답해 ‘우리 쌀 지킴이’를 자처했다"며 "정부정책이 답답한데 그것만 쳐다보고 있을 수만 없기에 기업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우리 쌀을 지키는데 발 벗고 나서게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올해를 쌀값 해결의 적기라고 지적했을 만큼 ‘쌀 소비증대는 우리 농촌의 시급한 문제’다. 칠갑농산은 질 좋은 순수한 우리 농산물을 찾아 개발해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에게 자랑할 만 한 가공식품을 만드는데 앞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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