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 장군 관련 연구 성과 총망라



[고양신문] 최영 장군 탄생 701주년 되는 2017년, 올 한 해 동안 고양시민들은 다각도로 최영 장군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가을부터 최영 장군 기념비 건립, 최영 장군 위령굿 개최, 최영 장군 묘 답사, 최영 장군 학술세미나 등이 이어졌다. 그리고 20일에는 학술세미나 자료를 모아 펴낸 『고양의 최영 장군 이야기』 출판기념회가 고양문화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그동안 최영 장군 연구는 자료 부족 등의 이유로 외면됐지만 이번 세미나와 출판기념회를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고양의 최영 장군 이야기』 는 지난 2일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되었던 ‘최영 장군의 생애와 그 문화사적 의미’를 비롯한 4편의 논문과 최영 장군 역사유적(정복여 중앙대학교 강사), 최영 장군 자료집(문영자 세계문화교류센터 대표) 등의 연구가 실렸다.

방규동 고양문화원장은 “최영 장군에 관한 각종 논문과 자료집이 총망라된 ‘최영 장군 완결판’을 완성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저명한 학자들께서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이제야 결실을 보게 됐다”며 “이 책을 통해 최영 장군의 새로운 모습이 재조명되고 그 충절이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992년부터 꿋꿋하게 21회째 최영 장군 위령굿을 지내온 정해사 지정자 만신은 “최영 장군에 대해 이렇게 많은 행사가 이어지고, 연구서도 출간되니 최영 장군의 신을 모시는 무속인으로서 너무나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