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순복음원당교회(담임목사 고경환) 나눔사랑위원회(위원장 임성진)는 16일 화전동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 6가정에 각 500장씩 총 3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순복음원당교회 성도 120여 명이 참여해 연탄배달이 어려운 좁은 골목 안쪽과 마을 꼭대기에 거주하는 가정에 배달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감사한 마음을 초코파이 한 상자와 음료수 한 상자에 담아 전달했다. 하지만 120명이 함께 나눠먹기에 부족하자 교회측은 충분한 양을 곧바로 준비해 함께 나눠먹으며 봉사의 기쁨을 담았다.

10년째 화전동, 대덕동, 창릉동, 효자동, 신도동을 비롯해 고양시 전역에 연탄배달 나눔 활동을 연결하고 있는 고부미 시의원은 “올해에도 약 60가정에 연탄봉사를 했는데, 안타깝게 아직까지 연탄을 필요로 하는 소외지역의 가구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고, 남은 겨울을 지낼 수 있을 만큼의 연탄을 전달해주시니 마음이 푸근해진다”고 말했다.

임성진 순복음 원당교회 나눔사랑위원장은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을 실천해야하는데 이렇게 널리 소개하게 돼 죄송스런 마음”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조금이라도 더 가진 이들의 몫이기에 순복음원당교회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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