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시가문화와 국악 인재 발굴의 장

제2회 전국 국악경연대회는 서울·경기뿐 아니라 경남 합천과 충청지역 등 전국에서 약 70명이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로 다양한 소리와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춤을 선보였다. <사진=송강가사문학보존회>

 

송강가사문학보존회가 주최한 제2회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지난 17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연대회는 한글로 된 시조 76수와 한시 758수 그리고 관동별곡, 성산별곡, 사미인곡 등  가사, 사설시조, 산문 427편 등을 남긴 조선시대 대문호 송강 정철 선생의 업적을 기리면서 차세대 ‘시가문화’와 국악 인재를 발굴해 국악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로 두 번째 열렸다.   

국가 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해설자인 최건용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장에는 서울·경기뿐 아니라 경남 합천과 충청지역 등 전국에서 약 70명이 참여해 송서(음률을 넣어 글을 읽는 시창의 한 갈래)·율창, 민요, 무용 등의 부문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자신만의 색깔로 다양한 소리와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춤을 선보였다. 

이날 열띤 경연 끝에 종합대상(경기도지사상)은 송서부문의 이순심씨가, 최우수상은 무용부문의 정선희씨와 민요부문의 손정석씨가 각각 차지했다. 대회의 입상자는 국악계의 덕망 있는 각 분야의 권위자들로 구성된 각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선정됐다.  

[제2회 송강정철 숭모 전국 국악경연대회 수상자]
1. 종합대상 이순심
2. 일반부 
<민요부문>

최우수상 손정석 
우수상 오현자 준우수상 김미숙 장려상 김양덕
<송서부문> 
우수상
 윤병숙 준우수상 김중숙 장려상 최선모외 
<무용부문> 
최우수상
 정선희 우수상 안이경 
준우수상 송병숙외2인 장려상 송병숙 
3. 신인부 
<민요부문>
 
대상 김종숙 최우수상 공춘애 우수상 유병걸 
준우수상 박상희 장려상 윤극중, 김점이
<송서부문>
대상
 박명숙 최우수상 강경애 우수상 전숙희 
준우수상 최선오 장려상 윤극중, 정경점
<무용부문> 
대상
 이종애외4인 최우수상 한영애, 이금우 
우수상 이종애 준우수상 이덕순외8인 장려상 장영란
4. 특별상 천경진 이명순 전경희 박향옥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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