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동국대학교일산병원(원장 이진호)은 22일, 본원 4층 회의실에서 ‘2017년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이진호 병원장을 비롯한 정지천 한방병원장,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권준성 동국대일산병원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노사 양측은 지난 6월 2일 노조가 설립된 이후, 6개월 여간 근로여건 개선 등 노조 측 요구안을 놓고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다. 이어 지난 12월 14일 임금인상과 87개 조항의 단체협약을 주요 내용으로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이번 교섭을 통해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집중교섭과 최종 조정안 합의를 통해 현재 경영상황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선의 안으로 노사 간 협상이 마무리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더욱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진호 원장이 병원 노사 임금 협상 후 관계자외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진호 원장은 “그동안 병원은 경영상태가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직원의 복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협상을 통해 직원들의 공통된 목소리가 무엇인지 더욱 귀 기울여 듣게 됐으며, 이는 경영의 한 바탕으로 큰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임금 인상안과 단체협약 87개 조항 중 ▲금년도 임금인상(약4%) 외 연봉 1% 추가인상 ▲일부 직급 승진제도 개선 ▲단계별 인력 충원 ▲육아휴직수당 신설 ▲출산전후휴가비 지급 및 임산부 근로시간 단축 적치사용 가능 ▲2020년까지 직종별 정규직 비율 90% 이상 전환 ▲인력 관련 실무협의 등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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