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나눔 1촌맺기 홈페이지 캡처.

소통 강조, 시민 접근성 높여
사각지대·복지기관 연결고리 기대


[고양신문]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중에는 선뜻 행정기관에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까.

도움을 받고 싶거나 또는 어려움에 처한 이가 있다고 제보를 해야 할 때 어느 기관에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이제는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고양시 복지포탈 홈페이지에서 이런 정보들을 고양시의 모든 복지기관들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면 개편된 ‘복지나눔1촌맺기’(www.gywelfare.co.kr) 홈페이지는 나눔제공게시판과 나눔요청게시판(사각지대제보)을 운영하고 있어 도움이 필요한 기관과 개인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에 곧바로 요청이 가능하다.

또한 고양시에 있는 다양한 복지기관들을 쉽게 검색하고 찾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430개의 민간복지기관이 등록돼 있다. 등록된 기관들은 자신들의 복지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놓았기 때문에 서비스별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복지서비스는 임신출산·청소년·노년·장애인·한부모·저소득층·주거·건강·다문화·서민금융 등 16개 복지서비스로 분류돼 있다. 고양시 나눔활동 소식도 한자리에 모았다. 자료실과, 공지사항, 행사게시판을 통해서는 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 

‘복지나눔1촌맺기’ 홈페이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고양시 39개 동의 기부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정보는 동협의체를 통해 기부한 사람들의 수와 이를 통해 도움을 받는 사람의 수, 그리고 현금 기탁액을 로그인 없이 누구나 볼 수 있게 했다. 기탁액은 매일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기부금은 그만큼 투명하게 관리된다. 또한 기부 당사자는 자신의 기부금이 누구에게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홈페이지로 알 수 있다.

홈페이지 개발에 참여한 서성진 고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은 대한민국 어느 지자체의 복지홈페이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시민들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복지기관의 개별 사업 담당자들이 직접 정보 업데이트를 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모든 정보가 세부적으로 등록되어 시민들이 많은 정보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며 “복지나눔1촌맺기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참여 기부문화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복지포털은 포털사이트에 검색어 ‘1촌맺기’로 접속이 가능하다. 또한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홈페이지 신규 게시글을 알려주는 ‘고양복지일촌’ 알림앱을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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