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사)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회장 이상헌, 고경련)가 26일 킨텍스 301호에서 기업인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송년회는 ‘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의 3년간의 성과 보고회로 시작해 중부대학교와 산학협력 선포식, 생산성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들에 대한 시상식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이상헌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상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도권 정비법 등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고양의 중소기업들에게 항상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시킬 전국 최초 민간위탁기관 공모 사업에 응해 기업애로상담센터를 운영한 것이 3년이 됐다”며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섬김의 마음가짐으로 애로를 파악해 해결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공공기관과 협업하여 규제 개혁을 추진해 지역기업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기업애로상담센터(센터장 김인배)는 2015년 6월 관련 조례(고양시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조례 제4조, 고양시 기업 활동 촉진 및 유치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26조 제1항)에 따라 출범하면서 고양시 5만9천3백여 기업을 1년 1800기업씩 방문해 제조기업의 경우 총 7천2백8십9개 업체 중 680개 기업(9.3%)의 애로를 해결했다고 김 센터장은 발표했다. “보통 하루 5개의 기업을 방문해 현장에서 접수된 문제들을 평균 3일 안에 해결해왔다”고 말했다.
기업애로상담센터는 찾아가는 기업 애로 컨설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지원제도에 참여하게 하는 견인차 역할을 정부 공공기관에서 공인받아 기업애로평가 부문 ‘2016년 산업통산지원부장관’을, 경기도 공공기관 기업애로평가에서 ‘2016년 경기도 도지상’을 수상했다.

중부대학교(총장 홍승용)과의 산학협력 체결식에서는 상호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후 중부대는 지역 기업에 대한 연구와 개발 등 지식과 정보 제공을, 고경련 회원사는 중부대 학부와 졸업생들에 인턴쉽과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양기관은 상호 상생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승용(왼쪽) 중부대학교 총장과 이상헌 회장이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어 진행된 우수기업·모범사원표창과 감사패 전달식에서는 15개 기업과 6명의 관련자가 수상했다. 시장상에는 윤일식 (주)다지트 대표, 김학률 (주)가나기획 대표, 이미영 (주)C&C 대표, 김미숙 (주)풍림정공 대표, 강은주 고경련 대리가 수상했다. 시의장사에는 황해령 (주)루트로닉 대표, 최형민 일산테크노타운협동조합 사무국장, 홍향숙 갤러리아지기 대표, 이봉선 (주)거성중기 대표가 수상했다. 국회의원상에는 주은형 (주)하늘문 대표, 김세영 (주)미광테크 대표, 류운선 (주)마사코리아 대표, 이춘희 제일씨오엠 대표가 수상했다. 고경련 회장상에는 이종배 케이투웨이브 대표, 우영환 SK가스 대표, 김재준 송포건설 대표, 박도선 그린피플(주) 대표가 수상했다. 이봉운 제2부시장과 김국문 유니테크빌 입주자협의회 전 회장, 황현식 고양시 원신동장, 윤양순 고양시 자치행정실장에게는 각각 감사패가 전달됐다.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순선)에 성금 전달식에서는 3천7백여만 원을 기부했다. 작년보다 2천여 만원을 증액해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이상헌 회장(오른쪽)이 김경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장에게 전달판을 전달하고 있다.

이상헌 회장은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가 고양지역에 좀 더 보탬이 되는 연합회로 나아가는 길에 22곳 회원사 분들이 뜻을 같이 해주셔서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모범이 되는 기업인 연합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장은 “회원사분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후원하여 모인 성금이라 더욱 감사하다”며 “연말연시 각 단체별로 모임이 많은데 이런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주셔서 지역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역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으로 고경련의 기업인 사회적 책무를 표현한 의미 있는 송년의 밤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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