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산 기슭에 자리한 향토한정식 <양반밥상>

지난 4월초에 파주시 교하면 동패리 심학산 기슭에 문을 연 <양반밥상>(대표 김태원 943-6262)은 향토 한정식집으로 벌써 입소문이 퍼져 성황을 이루고 있는 집이다.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심학산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양반밥상은 1천여평의 넓다란 대지에 고풍스런 통나무로 건평만 1백 40평으로 대소연회석을 갖추고 있어 모임의 성격에 따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집의 자랑은 우리의 전통 향토음식. 그야말로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차려나오는 <양반특정식>은 심학산 약수터에서 길러온 약수물로 갓지어낸 돌솥밥과 감칠맛나는 김치, 구수한 우렁된장찌게, 호박이나 전복을 갈아 만든 죽, 항아리에 넣어서 잘 삭힌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에 김치를 곁들어 먹는 홍탁삼합의 알싸한 맛, 그외도 참치회, 홍어찜, 막배를 갈라 앏게 뜬 연어회쌈, 여덟가지 음식을 골고루 밀전병에 싸서 먹는 구절판하며, 푹 익힌 도가니와 갈비찜은 치아가 부실한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이렇게 푸짐한 요리는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소문이 나서 많이 찾고 있다.

청포묵과연어쌈, 북어찜,홍어찜등 20여가지의 찬이 나오는 <양반정식> 잡채,전보쌈,야채샐러드등 17가지의 <양반밥상>등의 감칠맛나는 요리를 맛본사람은 그맛과 정성을 잊지못해 다시 찾아오는 단골이 된다.

이집의 음식맛이 특별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음식업경력 30년의 베테랑 요리사인 안주인 유정섭씨 때문. 유씨는 우리의 향토음식뿐만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유명 요리학원등에서 연수를 받았다.일산신도시에 향토음식점인 <양반밥상가든907-3993>도 운영하고 있다.

양반밥상에는 물레방아와 분수대등이 있는 넓은 정원이 있어 야외 결혼식을 원하는 사람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산신도시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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