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어린이 돕기 일일찾집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아파트 단지 부녀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4월 28일 행신동 햇빛마을 20단지 부녀회(회장 박수인)에서는 소아암 환자 돕기와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 일일 찻집을 열었다. 이 행사는 문촌9복지관과 인연이 되어 평소 불우이웃돕기와 지역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장연순(부녀회 총무)씨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마련된 기금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후원이 아니라 부녀회 회원들은 기획단계부터 행사를 잘 치러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고. 다행히 부녀회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티켓을 판매하고 주변 대형할인매장의 협찬과 상가의 도움을 얻어 행사가 원활히 진행됐다.
행사장소는 하이트 클래스 행신점 이한임 사장이 당일 모든 예약을 거절하면서 장소를 제공해 주었다.

일일 찻집소식에 바쁜 업무중에도 지역 단체장들과 최경식, 정윤섭 시의원들이 방문해 격려를 해주어 주최측의 사기를 올려주었다. 개그맨 정명재씨가 사회를 맡고 행운권 추첨까지 해주어 행사는 시종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수익금은 사단법인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 고양파주 백혈병어린이 후원회(회장 신욱희)인 아름다운 터에 전해졌다. 수익금 중 일부는 단지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20kg 10포와 라면 10박스로 전달됐다.

박수인 회장은 “작은 사랑으로 시작한 것이 이렇게 큰 행복과 보람으로 되돌아올 줄은 몰랐다”며 “이런 행사가 우리 단지에서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단지로 확산되어 계속적인 사랑의 이웃 돕기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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