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소리찾기 난청예방사업 펼쳐

[사진 = 벨톤보청기 미소청각센터 고양덕양지사]

 

난청은 소리의 분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증상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이 힘들게 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면서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생긴다. 그러면서 우울증도 겪게 되고 인지 능력이 떨어져 치매발병률이 최대 5배까지 높아지면서 사회적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난청이 발생하면 이웃과 가족 간의 소통 문제를 겪으며 삶은 더 힘들어진다. 

덕양구 화정동에 있는 벨톤보청기 미소청각센터 고양덕양지사(원장 이상선)가 덕양구보건소와 협력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난청 어르신을 돕는 ‘미소나눔, 행복소리찾기 난청예방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설립한 지 8주년 된 미소청각센터는 덕양구보건소 맞춤형방문건강관리 대상자들 중 난청 증상을 호소하는 3~4명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매년 소음감소기능을 갖춘 고가의 맞춤형 스마트보청기를 지원하고 있는 것. 지난달 22일에도 무료 보청기 전달식이 열렸다. 청각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지원 받은 김모(67세)씨는 “성탄절을 앞두고 산타클로스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며 “선생님들이 하는 말과 작은 소리도 다 들려 너무 행복하다”며 즐거워했다. 

이상선 원장은 “난청이 있는 경우 개인마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난청 유형을 파악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착용하면 일상생활 시 의사소통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아름다운 소리세상을 전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자 덕양구보건소 행정과장도 “난청예방사업의 확대를 위해 난청예방교육 등을 실시해서 난청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혹여 난청이 발생했더라도 잘 관리 할 수 있도록 보건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청각장애인 보장구 지원금 확대에 따라 무료 또는 경제적인 부담이 최소화 되는 선에서 보청기를 구입할 수도 있다.

문의 : 031-938-3033 / www.misohea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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