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담당자로 농림산업 이바지 인정받아

[고양신문] 이재선 송포농협(조합장 이재영) 로컬푸드직매장 팀장이 2일 파주시 문산에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파주·고양사무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로컬푸드직매장 팀장으로 농산물의 원산지표시 관리 등 농식품 소비정책 시책을 적극 추진해 농림식품 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농업현장 중심의 소통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재선 팀장.

이재선 팀장은 일찌감치 로컬푸드의 시장성을 읽고 2014년부터 전국의 로컬푸드직매장을 찾아다니며 공부했다. 실무경험을 더해 지역생산농산물 교류를 고양시 실정에 맞게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도 했다. 무엇하나 소홀히 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이 추진되면서 2015년 12월부터는 직매장 개장에 온힘을 쏟았다. 개장 준비는 그간의 노력으로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이재선 송포농협 팀장(오른쪽)과 김선재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파주·고양 사무소 소장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송포농협은 2016년 6월 8일 일산서구 대화동에 직매장을 개장했다. 그런데 준비한 만큼에도 기대 만큼에도 매출이 미치지 못했다. 
이재선 팀장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준비 포장 진열 등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생산자 교육에 고비를 늦추지 않았다. 해외 선진지 견학이 생산자들의 견문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보고 매년 추진했다. 생산자의 마인드부터 시작해 물건 담는 방법 심지어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 등 작은 것부터 개선해 나갔다. 생산자들의 경쟁력은 승승장구했다. 이재선 팀장의 예상은 적중했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고리는 단단하게 이어졌다. 

이재선 팀장이 만든 해외연수 생산자 가이드북. 

이재선 팀장은 지금도 농산물의 고품질과 신선함 그리고 안전함을 3대 최우선 순위로 두고 생산자들을 찾아다닌다. 현장에서 소통하고 개선점을 체크해 상호 간의 신뢰를 쌓아가기 위함이다. 현재 결과는 성공적이다.
올해 6월로 개장 2주년을 맞이하는 송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다른 직매장보다 규모가 작지만 속은 꽉 차 있다. 주부들 사이에서 송포농협 로컬푸드 입소문이 퍼졌다. 소비자들에게 신뢰가 차곡차곡 쌓였고 매출과 인지도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선 팀장은 “직매장의 성장은 생산자와의 소통과 교육이 주효했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로컬푸드직매장 모든 구성원과 소비자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언제든지 우리 송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믿고 찾아주세요. 밥상이 더욱 신선해질 겁니다”라고 말했다.

송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항상 농촌의 향이 가득하다. 사진은 생산자가 밭에서 직접 수확한 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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