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골지하차도에서 후곡1단지까지
보행로·자전거도로 분리, 재포장
올해 6월경 공사 마무리할 계획


[고양신문] 일산서구 경의선 철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재정비된다. 경의선 철로변 산책로는 경의선을 따라 곡산역에서 일산지하차도까지 이어지는 총 5.4㎞ 구간이다. 산책로 주변에 나무가 울창하고 곳곳에 파고라와 의자가 설치돼 있는데다가 각종 운동기구도 두루 갖춰져 있어 산책 나온 인파로 붐비는 곳이다.

고양시는 수년 전부터 산책로를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로 분리하고 낡은 탄성포장재를 걷어 내는 정비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대부분의 구간이 정비됐지만 동골지하차도에서 후곡마을 1단지까지 700m 구간만 아직 정비하지 못했다.

구는 마지막 남은 미정비 구간을 정비하기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최근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착공해 올해 6월경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책로 정비사업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해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유해성 논란이 대두된 낡은 탄성포장재를 걷어낸 후 바닥을 산뜻하게 재포장 한다. 또 배수 불량지는 높낮이를 조절해 물고임 현상을 방지하고 토사가 유출되는 구간에는 회양목 등 관목을 식재해 산책로로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게 정비한다.

구 관계자는 “경의선 산책로는 호수공원에 버금가는 산책 코스로 인기가 많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정성들여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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