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종합
고양시약, 신년총회서 편의점약 반대 궐기2018년도 예산 1억8천만원, 연회비동결, 회관개선추진위원회 설립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8.01.17 14:14
  • 호수 1355
  • 댓글 0

[고양신문]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가 12일 동국대 바이오관 8층에서 제 5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들이 피켓과 머리띠를 두르고 편의점약 판매 폐지를 촉구했다.

함삼균 총회의장은 “편의점약 판매 확대 문제는 유난히 추운 올겨울 침체된 약국 경기와 약사들의 어깨를 더 움츠리게 하고 있으며, 의약품이 약사와 약국을 떠나 편의점 알바에 의해 판매되는 것은 경제논리를 앞세웠던 지난 정부의 정책 중 반드시 재검토 돼야 할 정책” 이라며 “고양시 약사회는 지난해 더욱 적극적인 화합과 단결을 위해 다양하고 진보적인 사업 시행으로 전국 약사회의 모범 지회로 평가받고 있다. 업체 선정에서 마감까지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약국청소사업과 약사가운 제공, 회원 편의성을 제공한 동영상 연수교육은 타 분회는 물론 경기도 지부에서도 사업을 검토할 정도로 모범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은진 회장은 “의약품은 편의성으로 가볍게 다뤄서는 안된다. 이를 위해 공공심야약국 확대가 분명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기도 따복형 공공심야약국이 중단될 위기에서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해 준 고양시와 일산동구보건소에 감사한다” 며 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과 의약품안전사용교육으로 지역사회에 더욱 큰 기여를 하고자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진 고양시약사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은 “편의점 상비약 문제가 슬기롭게 해결되길 바란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지부는 청와대와 정부청사, 국회 등을 방문했고 회원들을 통해 잘 협상되리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박근혜 정권 시절에 여러 가지 의약품의 대중화, 상업적 판매에 대해 많은 약사들이 절실히 싸웠지만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에도 띠를 두르고 여러 가지 심각한 쟁점이 된 부분에 대해 같은 정당(더불어 민주당)에 소속된 당원으로 송구스럽다”며 “고양시에서 앞으로 시내 3개 보건소장들과 협의해서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약사회와도 논의하겠다.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와 관련해서는 보건소 소장들과 경기도약사회, 고양시약사회와 논의 후 정리된 사항을 복지부장관과 보건복지위원들에게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들의 안전을 해하지 않는 제도적 장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묻고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총회 2부에서는 2017년도 회무경과 보고와 위원회별 사업실적보고, 2018년도 사업운영 계획, 세입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신상신고비는 동결키로 했으며, 2018년도 예산은 1억8000만원이다. 이어 연수교육으로 회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18년도 달라지는 10대 제도와 법규'를 소개하고, 임현수 회계사가 2018년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약국 노무와 세무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한 해 고양시약사회와 지역사회에 공로가 인정된 회원 약사들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경기지부장 표창에 정일영(품안에), 한하수(보리수) ▲ 고양시장 표창에 김미경(국립암센터)
▲ 국회의원 표창에 주선주(통일로), 오현희(수정), 최종민(풍동태평양), 박희순(온누리열린) ▲ 고양시분회장 표창에 김현철(고운맘), 이미라(사랑), 정격화, 고영은(삼송제일), 이미현, 노은재(메디팜다나) ▲ 약국 장기개설 회원표창에 주경천(새천년약손) ▲ 고양시분회장 감사패에 손 현(크레소티팜페이), 고혁규(광동제약), 장영철(녹십자).

아래는 이날 정기총회 궐기대회에서 낭독된 성명서 전문이다.

고양시 약사회 700회원은 적폐의 산물인 편의점약을 전문가인 약사의 손으로 되돌려주지는 못 할 망정, 군색한 이유를 들어 품목 확대를 꾀하는 보건복지부와 ‘편의점 의약품 지정 심의 위원회’를 강력히 규탄한다!! 
약사의 손을 떠난 의약품은 무자격자의 관리소홀 및 다양한 부작용의 양산, 오남용의 조장이라는 세가지의 독으로 변질되어 버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국민 건강을 뒷전으로 버려두고 대자본 퍼주기만으로 수수방관하겠다는 저의에 실망을 금치 못하며 다음과 같이 엄중 촉구한다.

하나. 편의점약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오남용 조사 결과를 상시 공개하고 지속적인 문제 발생 품목은 즉시 판매를 중단하라! 

지난 5년간 다양한 부작용 보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 공개 및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은 뒷전인 채 품목 확대만을 획책하는 정부의 안전 불감증성 대응에 약의 전문가인 우리 약사들은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둘. 재벌 대자본 퍼주기의 잔재인 편의점약을 조속히 약국으로 환원하라!

규제 개혁과 편의성이라는 미명 하에 지난 정권에서 이어 내려온 편의점약은 지금 이 시각에도 의약품의 독성과 부작용, 오남용의 문제를 전혀 알지 못하는 무자격자의 손에서 무심코 투약 되어나가고 있다. 국민은 안전한 의약품을 복용할 권리가 있고, 그 권리의 중심에서 약사가 전문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셋. 정부의 타당성 연구조사와 현실적인 예산 배정으로 공공 심야약국을 확대 정착시켜라!

특히 경기도는 여러 자치단체에서 높은 만족도와 함께 절찬 시행 중인 고양시 심야약국의 운영을 표본으로 하여, 범국가적 차원에서 공공 심야약국의 전국적인 도입 및 법제화를 추진해야 한다.    

넷. 적폐의 잔재인 ‘편의점 의약품 지정 심의위원회’의 즉각 해체를 강력히 요구한다!

편의성으로 포장되어 훼손시킨 국민건강권 회복을 위하여 정부의 ‘편의점 의약품 지정 심의위원회’에 대한 즉각적 해체를 촉구한다. 
특히 구성원간 합의를 통하여 결과를 도출하기로 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기고, 졸속으로 표결을 추진하여 품목 확대를 서둘러 획책한 적폐 잔재 세력을 조속히 청산하여야 한다.

이명박 박근혜 부패정권의 잔재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편의점 의약품 지정 심의위원회’의 존속을 인정한다는 것은 향후 여러 가지 제도의 개악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밖에는 여길 수 없다. 
고양시 700 약사회원은 자본이 먼저라는 적폐가 아닌, 사람이 먼저라는 새 정부의 슬로건대로 오로지 사람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아울러 무자격자를 통해 취급되는 편의점약을 조속히 약국으로 되돌리고 전문가인 약사의 손으로 국민의 건강과 의약품의 안전성을 온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이며 강력한 적폐 청산을 주문하는 바이다.


 

최유진 기자  eugenecoolkr@mygoyang.com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유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