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고양시를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고양시장 후보는 점찍은 사람이 이미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18일 수원에서 열린 경인지역 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수원과 성남, 고양 등 인구 100만 이상 도시는 전략공천할 것”이라면서 “고양시장 후보는 괜찮은 사람이 한 명 있다. 또 수원과 성남은 직접 찾아가 할만한 사람을 만나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셔오는 사람은 전부 전략공천이다. 영입하는데 경선할 사람이 있겠냐”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일찌감치 고양시장 출마의사를 밝힌 이동환 당 중앙연수원 부원장은 “발언 내용을 특별히 확인하진 못했다. 하지만 전략공천이라고 해서 꼭 외부인사를 영입한다는 뜻은 아닐 것”이라며 “그 대상이 내가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공천은 3월 안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략공천 후보는 2월 안에 발표가 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3월말까지 공천을 모두 완료하고 내부 결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면서 “평창올림픽이 끝나는 2월 25일 이후부터 한 달간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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