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건설기술연구원장으로 취임한 한승헌 신임 원장.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신임 원장에 한승헌 연세대학교 교수(공과대학)가 취임했다. 건기연은 24일 연구원 본관 30주년 기념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한승헌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승헌 신임 건설연 원장은 1984년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삼호건설에서 일하다 1999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에서 해외건설 리스크관리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부터는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관·산·학 분야를 두루 아우르며 경력을 쌓았다.

한 원장은 삼호건설 재직 당시 사우디 교량 프로젝트 참여하며 기업부설연구소 경력을 거쳤으며, 건설부 공무원으로 일할 때는 건설R&D로드맵 및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 수립, 전국 간선도로망 계획, 분당·일산신도시 기반시설계획 등에 참여했다.

또한 연세대 공대 교학부회장, 한국시설안전공단 및 전문건설공제조합 사외이사, 해외건설전문가포럼 대표,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등 4개 학회 부회장과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 토목학회(ASCE)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우수 저널논문상’을 2회(2013년, 2016년) 수상한 바 있다.

한승헌 신임 원장은 취임식에서 “33년간 관·산·학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조직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며 “포용적 리더십으로 글로벌 우량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건설연 미션 재정립을 통해 변화하는 건설기술 패러다임 속에서 기술적 난제 해결 및 미래문제에 과감히 도전하겠다”라며, “국토 및 건설정책 지원 기능 강화, 연구성과 시장확산 혁신 환경 조성, 국토 및 건설정책 지원기능 강화, 산업밀착형 실용적 연구환경 구축 등 경영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 후 한 원장은 연구실과 실험시설을 둘러보며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격려했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는 지난 23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제81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건설연 신임 원장에 한승헌 원장 등 7개 출연연의 기관장 선임절차를 완료했다. 한승헌 신임 원장의 임기는 1월 24일부터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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