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의 추경심의 임시회

제91회 고양시의회 임시회가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지난 3월 임시회를 마지막으로 2달간의 휴식에 들어갔던 고양시의회는 오랜만에 열리는 회기여서인지 많은 심의안건과 시정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이번 회기에서는 200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도 함께 심사한다.

고양시의회는 지난 6일 임시회 개회요구와 함께 ‘고양시 명예시민증서 수여조례안’ 등 14건의 안건이 제출받았고 이어 10일 9건의 안건이 추가로 들어오는 등 총 24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기획관리실에서 상정한‘고양시 주민감사청구에 관한 조례’(개정안)은 주민감사 청구인수를 현재 800명 이상에서 250명 이상으로 대폭 낮추었다. 또한 총무국에서는 ‘고양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올려 올 7월 출범 예정인 공단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정한다. 특히 관심이 모아진 공단 이사장은 이사장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대상자중에서 시장이 임명하도록 했고 위원회는 시장 추천 4인과 시의회 추천 3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도시건설국에서는 고양시 8개 택지개발 구역의 지구단위 계획이 세워짐에 따라 일반 주거지역을 도시환경에 맞도록 제1, 2, 3종으로 세분화하는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결정(변경)에 관한 의견청취안’을 올렸다. 또한 덕양구 행신동 일부 자연녹지지역과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주거지역과 자연녹지로 변경하는 능곡택지 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의견청취안도 함께 올렸다.

특히 박종기 의원(외7인)은 ‘고양시용역과 사전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상정해 오랜만에 의원발의 안건이 심사대상에 올랐다. 박종기 의원은 “고양시는 사업을 시작할 때마다 용역을 주고 있어 예산 낭비가 심하다”며 집행부의 무분별한 용역발주를 경계하기 위해 조례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2차 추경예산에는 일반회계 522억원 등 총 1천7억원이 올라와 의원들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교통관리과에서는 올해초 의회에서 부결된 경의선 복선화사업 고양시 부담금 19억8천여만원을 다시 올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녹지과는 탄현근린공원 조성공사의 실시설계비 1억원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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