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임 도의원이 27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고양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출판기념회에 민주당 지도부 대거 참석
추진력·끈기 강조하며 시장출마 공식화


[고양신문] 더불어민주당 김유임 경기도의원(고양5)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고양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킨텍스에서 『김유임의 새로운 고양, 살림공동체』 출판기념회를 열고 강한 추진력의 소유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민주화투쟁을 거치고 지역 시민단체 추천 후보로 시의원이 된 이후 선출직으로는 지역에서 가장 오랫동안(16년) 풀뿌리정치를 해온 ‘지역을 제대로 아는 정치인’, ‘지방자치의 역사와 함께한 정치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단체 회원, 기업인, 지역주민 등 많은 지지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거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지지자들로 넓은 홀이 가득 찼고 좌석이 부족해 행사장 안팎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서서 행사를 지켜봐야 했다.

정치인 중에는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이인영·남인순·전해철·서영교·권미혁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같은 지역구인 유은혜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양기대 광명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 지방선거 후보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이재명·양기대 시장, 전해철 의원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유은혜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김유임 의원이 정치를 시작한 지 20년이 돼간다. 그동안 개인을 생각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돕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진실 된 한 길을 걸어왔다. 지방자치 역량을 쌓아온 지난 20년의 자산을 통해 김 의원이 이제는 새로운 꿈을 펼치려한다. 새로운 고양을 만드는 데 동지의 마음으로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의원과 이화여대 동창인 서영교 국회의원은 “1987의 주역에는 김유임도 있었다”며 남영동에 끌려가 같은 시기 고문을 당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친구인 김 의원이 의지가 강하고 정직한 사람임을 강조하며, 자신에게 ‘희망의 정치를 가르쳐준 정치적 리더’라고 김 의원을 소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김 의원은 2006년 열린우리당이 가장 어려울 때 떨어질 거 알면서도 고양시장에 출마했던 자신을 희생했던 정치인”이라며 “정치가 세상을 바꾸는 수단과 도구라는 것을 잘 아는 김유임 의원이 새로운 고양을 만드는 일에 그 열정과 경험을 살려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의회 부의장으로서 가장 어렵고 치열했던 누리과정 예산통과와 역사교과서 국정화과정에서 힘이 되어준 것'에 고마워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아픈 곳과 낮은 곳을 살피는 김 의원의 그간의 노력이 책 안에 담겨있어 마음의 연대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김 의원은 학교급식에 전국 최초로 지역쌀인 고양쌀을 사용하게 한 것, 일산 신도시 러브호텔 반대운동,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학교용지부담금 갈등을 해결한 성과 등과 지역에서 일어났던 집단민원 해결사례를 소개했다. 김유임 도의원은 “‘한다면 한다’와 ‘강한 추진력’은 함께 활동해온 동료들이 붙여준 저의 이미지”라며 “준비된 리더십으로 새로운 고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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