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코리아투게더, 사랑의 교복 지원 장학금 전달

고양교육지원청·일산교육특별위원회 함께 진행
복지사각지대 청소년 50명 교복구입비 지원

 

(사진 왼쪽부터) 박동찬 대표이사, 심광섭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덕심 회장.


[고양신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교복을 지원하는 ‘제1회 사랑의 교복지원 장학금 전달식’이 30일 일산광림교회에서 열렸다.

(사)코리아투게더(대표이사 박동찬, 일산광림교회 담임목사)가 주최한 교복지원 행사는 ‘세상을 그리는 나눔 프로젝트’라는 모토 아래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심광섭)과 일산교육특별위원회(회장 김덕심)의 협력과 일산월드휴먼브리지 후원으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박동찬 대표이사, 심광섭 교육장, 김덕심 회장을 비롯해 민경선·김영환 경기도의원, 이윤승·고은정 고양시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조규석 목암중학교 교장을 비롯한 교육계 관계자와 일산교육특별위원회원 등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전달식의 의의를 더했다.

박동찬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일산광림교회는 교회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를 향한 폭넓은 나눔과 문화교류를 전하고자 코리아투게더를 설립했다”면서 “이웃과 함께 하니 더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코리아투게더는 건전한 청소년 문화 확산을 위해 3:3농구대회, 청소년 모바일 영화제 등을 고양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사랑의 교복지원사업을 주최한 (사)코리아투게더 박동찬 대표이사.


축사를 한 심광섭 교육장은 주최측과 협력·후원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 후 “교육이 가야 할 길은 스스로 판단하는 자기결정력과 공동체성의 회복”이라며 교복지원사업이 이러한 교육방침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심 회장은 “코리아투게더의 소리 없는 봉사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일산교육특별위원회는 교육 현장과 뜻 있는 후원자들을 연결해 더 많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에서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총 50명의 중·고등학교 입학 대상자에게 1인당 25만원이 전달됐다. 대상자는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취약계층, 시설생활 청소년 등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민경선 도의원(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과 김영환 도의원은 중학교 의무교육에 따른 무상교복지원 예산이 편성돼 2019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학교 무상교복지원 사업은 경기도교육청 예산 140억원과 경기도예산 70억원이 확보됐으며, 올해 안으로 각 시·군과 매칭사업을 진행해 총 28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환 도의원은 “중학교 무상교복지원사업은 대기업 브랜드가 과점하고 있는 교복시장의 거품을 허물고 경기도 내 중소섬유기업을 발굴하는 반값교복 실현 사업과 병행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민경선 도의원은 “올해 첫걸음을 뗀 코리아투게더 사랑의 교복지원 사업이 아직 무상교복지원사업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다 뜻 깊게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민경선 도의원, 고은정 시의원, 심광섭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동찬 대표이사, 이경혜 보좌관(김현미 국회의원), 김덕심 회장, 이윤승 시의원, 김영환 도의원, 원순자 고양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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