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자간담회 통해 시장출마 공식화

[고양신문] 3선 출마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최성 고양시장이 신년 첫 기자회견 자리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고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성 시장은 31일 시청 시민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출마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통일한국 고양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고양시를 삶의 질 최고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시장선거에 재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고양시장 재도전 이유에 대해 “문재인 정부 최대 일자리창출 사업인 통일한국 고양 실리콘벨리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평화통일 경제특구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미래의 평화통일특별시로 만드는 작업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며 “이러한 국가적 프로젝트들이 중대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양시에 다시금 복무하는 것이 그 어떤 정치적 행보보다 훨씬 더 소중한 가치이고 의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득주도 성장을 통한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보편적 복지를 선도하는 따뜻한 공동체, 혁신적인 창조교육을 통한 고양교육특구, 전국 최고의 시민참여 자치도시, 신한류 문화예술의 도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 등의 민생개혁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앞서 출마선언 했던 당내 후보들에 대해 “네 분의 후보 모두 강점이 있고 그분들이 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드려야 한다는 점에 있어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중차대한 고양시 상황으로 인해 재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3선 시장이 될 경우 재임 중에 입각 등의 제안이 있어도 끝까지 임기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성 시장은 2018년 고양시 주요 시정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국가적 규모의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국정과제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중앙, 국회의 협력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GTX, 대곡소사 복선전철 등을 포함한 광역교통망 확충, 도심공항 터미널 도입 방안,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 역사박물관 건립, 평화통일경제특구법 입법 추진 등의 주요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을지훈련 기간 정립한 고양형 재난대응 10대 수행원칙을 시민안전대책 전반에 걸쳐 효율적으로 적용해나가며 시민안전체계를 확립하는 등 현장 중심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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