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공유지 전수조사 통해 나눔텃밭, 쌈지공원 등 활용

방치된 시유지가 앞으로 주민들을 위한 나눔텃밭, 쌈지공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지난 1일 활용도가 떨어지거나 방치된 시유지 가운데 총 193필지(3만5464㎡)를  ‘시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관내 국·공유지 7,597필지(504만9000천㎡)에 대한 통합 전수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무단점유 토지 및 유휴지 등을 발견했으며 무단 점유지에 대해서는 사용료 및 변상금 2억70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특히 유휴지 중 소규모(자투리) 땅은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상지별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 이들 유휴지에는 지역주민이 원하는 주민쉼터, 나눔텃밭, 쌈지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덕양구 137필지 ▲일산동구 30필지 ▲일산서구 26필지 총 193필지(3만5464㎡)를 최종 선정했다.

유휴지 선정은 입지 조건 및 형상이 열악해 매각. 대부 등 활용 가치가 낮아 방치되거나 유해환경으로 인근 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등 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으로 우선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유휴지 활용을 통해 주민쉼터 4개 소, 나눔텃밭 등 5개 소를 조성한 결과, 지역주민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며 “올해 추진하는 ‘시민 힐링 커뮤니티 공간 조성’은 더욱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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