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고양시병 이동환 신임 당협위원장>

▲ 이동환 신임 당협위원장

[고양신문] 오래 전부터 시장 선거 출마를 공공연하게 밝혀왔던 이동환<사진, 52세> 당 중앙연수원 부원장이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에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이운룡 전 국회의원, 김미현 시의원, 최국진 전 시의원을 물리치고 당협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시도의원 공천과 함께 자신의 시장선거 출마에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타 신임 위원장들에 비교해 지역활동과 당직자 생활을 균형 있게 꾸준히 해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본인의 고양시장 당내 경쟁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만큼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시도의원 공천은 어떤 인물들을 생각하고 있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역량있는 후보가 발굴됐으면 한다. 정치 신인이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열정이 중요하다. 시도의원이라면 머슴과 일꾼의 역할을 해야 한다. 목표가 뚜렷하고 하고자 하는 방향이 확실한 사람들이 후보가 돼야 한다. 현직 의원들도 정치신인이라 생각하고 전쟁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으면 한다.

공천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공천 방식에 대해서는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다들 알고 있듯이 ‘전략공천’과 ‘경선’ 이렇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주변에서 경선을 많이 얘기하는데, 룰을 정하고 경선 과정을 거치다보면 아무리 잘 치르더라도 갈등과 분열이 생기기 마련이라 조심스럽다. 일단은 당의 방향과 흐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당의 기준이 어느 정도 나오면 그때 공천 방식을 정할 생각이다.
이번 지방선거의 필승전략은 무엇인가.
좋은 후보를 만들어 낸다면 이길 수 있다. 아직까지 조직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결집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협위원장이 줄 수 있는 임명장이 상당히 많다. 각 위원회, 청년, 여성, 복지 등 분야별로 직을 부여하고 정당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번 선거를 통해 만들 생각이다.

시장 선거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공천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공천을 받아야 할 입장이다. 지금은 당협을 추스려서 재건시키는 것이 기본이지만, 나 또한 시장 공천을 받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장선거다. 홍준표 대표가 ‘고양에 점찍은 사람이 있다’고 말했는데, 이미 결정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점찍은 사람이 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 중이다.

시장 후보로서 강점은 무엇인가.

꾸준히 시장 선거를 준비해 왔다. 지역에서의 그동안의 활동력, 도시경영에 대한 전문성 등이 강점이다. 고양시는 주거환경이 좋지만 자족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기업이 필요하다. 테크노밸리와 같은 산업단지가 1~2개 더 생겨야 한다고 본다. 경기도나 정부만을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고양시 자체적으로도 산업단지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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