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사, 중국진출 1호 사찰

고양시 일산구 풍동에 위치한 사찰인 ‘장안사’(주지 병진스님)가 중국 현지에 대규모 사찰을 짓는다.<관련기사 #>

일산 장안사측은 지난해부터 한국교민과 조선족들이 많이 사는 중국 산동성의 고도 청도(칭다오)에 제2의 장안사를 짓기 위해 중국당국과 접촉을 시작했다. 지난달 18일 산동성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얻고 18일 사찰이 들어설 청도 석노인 공원 안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서는 장안사의 병진스님을 비롯해 청도 한국민속문화교류센터의 황병희 사장, 강원도 죽림산사의 이선행 회주, 청도 한국상회의 조일환 부회장 등 현지 교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청도인민위의 곡초탁 서기, 석노인 관광원의 이숙산 총경위 등이 참석해 기공식을 축하해 주었다.
한중 수교 이후 국내 불교계에서 중국에 대규모 사찰을 짓기는 이번이 처음.

장안사의 병진 주지스님은 “사찰이 완공되면 중국에 살고 있는 교민들과 조선족들에게 민족문화와 정신을 지켜줄 수 있는 버팀목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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