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례·이균철·장석환·길종성·진종설
모든 선거구에 시도의원 공천 계획
“자유한국당보다 표 많이 얻을 것”
“시의원 31석 중 10석 이상 기대”


[고양신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이달 13일 킨텍스에서 통합신당(바른미래당) 출범식을 갖는다. 출범식 이후 바른미래당이 고양시 지방선거에서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가 큰 관심사다.
우선 시장선거에는 두 정당의 모든 당협위원장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은 고양시‘갑·을·병·정’ 모든 지역구에 당협위원장이 있고, 바른정당은 고양시에 한 명의 위원장(고양시을)만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당에서는 김필례(갑)·이균철(을)·장석환(병)·길종성(정) 위원장, 바른정당에선 진종설(을) 위원장이 시장선거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 5명의 당협위원장이 시장후보로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

특히 김필례 고양시갑 위원장(현 시의원)은 가장 확실하게 출마의사를 드러냈다. 3선 시의원인 그는 “12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시민을 위해 봉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의원 지역구는 일산, 당협위원장은 덕양이란 점을 부각시키며 지역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후보라는 점도 강조했다.

길종성 위원장도 출마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지금까지 전·현직 시장들이 고양시의 가장 큰 숙제인 요진사태를 명쾌하게 설명하거나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이 된다면 요진사태를 가장 먼저 해결하고 책임소재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균철·장석환·진종설 위원장도 모두 “기본적으로 출마할 준비는 돼 있다”며 “당에서 불러 준다면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의원 공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위원장 모두 모든 선거구에 후보들을 낼 수 있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특히 통합신당 출범 이후 당 지지도가 급상승해 자유한국당을 누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길종성 위원장은 “2인선거구(1, 2등 당선)가 대부분인 시의원 선거에서 한국당을 누르고 민주당과 1위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시의원 31석 중 적어도 10석은 바른미래당이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균철 위원장은 “통합 이후 개혁적 보수 성향의 젊은 유권자들이 한국당에서 이탈해 바른미래당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당이 몰락하고 대신 바른미래당이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장석환 위원장은 “지금도 주변에 시도의원 출마 의사표현을 하시는 분들이 꽤 된다. 통합 이후 당 지지도가 급상승하면 더 많은 지역 전문가들이 출마를 타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을은 바른정당의 진종설, 국민의당의 이균철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진종설 위원장은 “이미 몇 달 전부터 4명의 국민의당 위원장들과 잘 소통해 왔다”며 “시장선거와 시도의원 선거를 위해 모든 위원장들이 똘똘 뭉쳐 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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