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헤어,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강상수 초청 기부프로모션

[고양신문] 매서운 바람이 코트 깃을 여미게 한 10일 토요일 오후. 원마운트 아이디헤어 뷰티클러스터에서는 색다른 이벤트가 진행돼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시각장애 재즈피아니스트 강상수씨가 리더로 활동하는 ‘강상수 트리오’(드럼 하건, 베이스 전사무엘)의 재즈공연이 펼쳐진 것. 강상수 트리오가 들려주는 귀에 익은 재즈 연주를 들으며 토요일을 맞아 머리하러 온 고객들이 멋진 공연을 함께 했다.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재즈연주자로 우뚝 선 피아니스트 강상수씨. 2016년 버클리음대를 졸업하고 귀국 후 '강상수 트리오'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유현 이사(뷰티클러스터 총괄경영이사)는 아이디헤어 뷰티클러스터에서 그동안 진행해온 기부프로모션 ‘Let's Smile Together'의 일환으로 강상수 트리오를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는 “여유가 없다며 많이 지치는 시기에 서로 도우면 따뜻한 위로가 될 것 같아 고객과 함께하는 기부프로모션을 통해 평창 장애인 올림픽 선수단과 소아암 돕기 행사를 하고 있다”며 “머리 하면서 재즈 공연을 듣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아 작은 콘서트를 기획했는데 강상수씨를 알게 돼 더 뜻깊은 공연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이디헤어 뷰티클러스터를 찾은 고객들은 머리하며 재즈공연을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으로 토요일 오후를 즐겼다.


강상수씨는 선천성 녹내장으로 7살에 시력을 잃었지만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키워 버클리음대에서 수학했다. 2016년 버클리음대 졸업 후 귀국해 재즈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자유로우면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재즈를 선택했다는 그는 사람들에게 메시지와 힘을 주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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