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경기도의회 민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은 지난 5일 고양시청에서 경기도학력인정 초중고연합회(회장 정재도)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학력인정학교란 평생교육법에 의거해 만들어진 학교로서 경기도에는 초등학교 1교, 중학교 1교, 고등학교 6교 총 8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학생 구성을 보면 전체 학생수 절반은 배움 기회를 놓친 성인·만학도들이며, 나머지 절반은 일반 공사립학교에 부적응해 자칫 학교밖 청소년이 될 수 있는 아이들, 또는 기존의 학교밖 청소년들이다.

그간 학력인정학교는 설립근거가 평생교육법이란 이유로 예산지원에서 많은 부분 배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민경선 의원은 도의회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위와 같은 학력인정 학교들의 사회적 순기능과 열악한 근무조건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0월에는 경기도의회 교육위원들과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 관계자, 경기도학력인정학교 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그간의 학력인정학교들의 노고와 어려움을 공론화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갈수록 신입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지금 경기도교육청에서 인건비지원으로 보조해주는 교사 1인당 월 90만원으로는 제대로 된 학교운영이 극히 어렵다는데 의견이 모아졌고 민경선 의원의 노력으로 올해부터는 교사 1인당 월 120만원으로 30만원이 증액됐다.

민경선 의원은 “학력인정학교는 이재정 교육감의 슬로건인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를 예전부터 실천하고 있는 소중한 학교”라며 “앞으로 교사 인건비는 올해 최저인건비 월157만원 정도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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