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시장 기공식의 감동

한국 국제전시장이 21일 역사적인 기공식을 갖는다. 고양시민이 얼마나 바라던 대역사의 시작인가? 수립된 계획이 실천으로 옮겨지는 순간의 희열은 사사로운 가정이거나 국가이거나 다를 바 없을 것이다.

특히 이번 기공식을 갖는 한국 국제전시장에 대하여 고양시민 모두가 희열을 함께 하여야 하는데는 기공식의 기쁜 소식도 기쁨이지만 타 지역과의 유치경쟁에 패한 쓰라린 경험도 있고 승리한 짜릿한 경험도 맛을 본 시민 모두이기에 한결같은 바람의 성취라기보다는 쟁취하였다는 승리감 그것일 것이다.

전시장의 기공은 글자 그대로 건설의 시작인 것이나 우리시민 모두는 전시장이 성공적으로 건설되어 전시장이란 장소공간에서 전시 주체자가 생산자와 소비자(바이어)가 함께 어울려 전시물을 소개하고 바이어를 상대로 국제적인 거래상담 계약의 유도가 활성화돼 지역경제가 보다 더 활성하여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되길 바란다. 국제적인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해 신도시 건설당시 목표로 한 ‘문화관광 국제사회 전원도시’인 도시성격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한국 국제전시장 에 대한 입지는 전문가들의 절대적 판단에 의거 결정되었다하더라도 한국 국제전시장의 위치가 필연의 입지임은 우연이 아닌 듯 싶다. 전해오는 ‘고양지명 유래집’을 근거로 살펴본다.
한강하류 지금의 이산포 IC가 위치한 법정 리가 ‘법곶리’였다. 지금은 법곳동이다. 지명의원천은 범선이 꼬치(串)와 같이 연결된 현상으로 한강을 이용한 배들의 입출입이 떼지어 물류의 기지로써 역할을 한곳으로 범곶(帆串)이 법곳(法串)으로 변화 전해왔다고 한다. 이곳을 배경으로 대화리가 있다. 글자그대로 크게 변화 할 수밖에 없는 즉 발전 할 수밖에 없는 대화동에 한국 국제전시장이 입지하고 있다.

대화동, 현재의 한국 국제전시장 위치가 한강의 물류와 지역의 풍부한 농산물이 함께 어울러져 지역시장이 형성되었고 사포장(巳浦場)이란 이름으로 개명되었다고 전해온다. 지역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시골장은 오늘날 재래시장이라고 하고 있으며 그 재래시장이 변천하여 국제사회에서 전시장의 모델이며 기초가 되는 것이다. 시장에는 물품이 고급화 첨단화하며 또한 고객은 전문성을 갖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품질향상과 고객을 만족시키고 무역 인프라로서 기능을 다하게 된다. 자유로, 일산대교, 인천공항 진입로 그리고 전철 대화역 등을 옛날 범선이 주도하였던 물류의 유통을 현대화할 것이며 한국국제전시단지, 관광산업단지, 건설연구단지, 종합운동장, 농수산물 유통단지, 일산호수공원이 어우러져 크나큰 도시 속의 도시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선인들의 예언이 현실화되는 순간을 한국국제전시장의 기공식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
<이창우·한국국제전시장 비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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