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설계비 1억 확보

2006년 완공 예정인 일산구 탄현동 근린공원 내에 제주의 ‘여미지’와 같은 식물원이 들어선다.

고양시는 제91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추경예산에 탄현근린공원내 식물원을 들여오기 위한 추가 실시설계 용역비 1억원을 올렸다.

고양시가 구상중인 식물원은 유리온실 1천평을 포함해 전체 1만평을 조금 넘는 규모로 구상중이다. 고양시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제주와 안산 등에 있는 식물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녹지과의 이태형 계장은 “식물원 규모는 제주보다는 작지만 남산 식물원보다는 클 것”이라며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탄현동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현근린공원은 전체 13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 해 12월 5일 설계용역에 들어가 올해 말 구체적인 조성계획이 나온다. 고양시는 이보다 앞서 다음달 중순 용역업체로부터 공원조성 계획에 대한 중간 보고회를 갖는다. 실제 공사는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 시작해 2006년 완공 예정이다.
녹지과 김평순 씨는 “애초 놀이시설 등 위락시설은 모두 배제되었으며 산림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공원내에는 약수터를 현재와 같이 보존하고 게이트볼장과 배드민턴, 휴식광장 등 여가·체육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