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국내에서 외식이 일반화되면서 외식은 음식에 대한 욕구를 요리를 통해 충족시켜 주면서 휴식공간까지 제공해 활력을 주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처럼 맛있고 즐겁게 먹을 수 있고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는 그랜드백화점의 3색 맛집 공간의 관심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9층 ‘꽃마름’과 ‘기소야’ 그리고 지하2층 ‘푸드 스페이스’ 식당가에 15분대기는 필수다. 기다림에 억울함은 없다. 아늑한 공간에서 신선하고 안심 재료로 만든 맛있는 요리로 맛과 분위기를 모두 갖추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기다려서라도 방문하게 되는 샤브샤브 뷔페 전문점인 ‘꽃마름’은 평일과 주말을 불문하고 문전성시다. 매일매일 배송되는 식재료만을 사용하고 샤브샤브와 샐러드, 스시, 디저트까지 뷔페 풀코스에 평일 런치 13900원, 디너 19900원, 주말과 공휴일에는 21900원이다. 이처럼 안심 식재료에 가격도 합리적이다.

런치 오픈 시간은 11시 30분부터 브런치 모임 장소로 이곳 꽃마름은 붐빈다. 브런치 카페에서 단일 메뉴와 커피를 이용할 수 있는 가격으로 월남쌈과 샤브 정식, 스시, 샐러드, 커피는 물론 각종 차, 디저트까지의 뷔페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 단골이라는 주부는 아이를 등교 시킨 후 간단한 쇼핑도 하고 세련된 분위기와 맛까지 챙기며 실속 있는 모임이 가능해 이곳 꽃마름을 자주 방문한다고 귀띔한다.

정통 일식점 ‘기소야’는 일본 기후 현의 지명인 '기소'에 집이라는 뜻의'야'를 합해 '나무가 늘어나는 집'으로 사업이 계속 번창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일까. 기소야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그리고 손쉽게 일본 본토의 음식 맛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옛 부터 기소 지역은 밀과 메밀의 주 생산지로 이곳 재료로 만든 우동과 소바는 구수하기로 소문났다. 기소 지역의 비법을 전수받은 기소야의 우동 면은 무표백 수타 생면으로 유난히 쫄깃하고 부드럽다. 여기에 가쓰오부시의 진한 국물을 부어 만든 우동은 본토 일본 우동 맛 그대로다.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우동에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돈까스와 튀김, 스시, 우동이 함께 나오는 정식과 이들 각각을 단품으로 즐길 수 있는 덮밥류, 우동·나베류, 소바류 등이다.

지난 해 9월 그랜드백화점이 지하2층 전문식당가를 리뉴얼 오픈한 ‘푸드 스페이스’는 최대 하루 4천명의 고객이 방문한다. 총 17개 코너의 맛집이 자리한 ‘푸드 스페이스’는 리뉴얼 5개월 만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일산 최고의 맛집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중장년층의 복고 입맛까지 아우른 즉석떡볶이 무한리필 뷔페인 ‘두끼’와 보유 단골이 가장 많은 ‘산봉냉면’로 인기몰이를 시작한 ‘푸드 스페이스’는 ‘향촌비빔밥’, ‘산채왕’으로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선호도를 높이며 ‘푸드 스페이스’는 지역 ‘최고의 한끼’공간으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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