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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타는 우리 아이, 간과 비장 활력을 높여라궁금해요 건강 - 새학기 증후군
  • 이명혜 시민기자
  • 승인 2018.02.27 11:27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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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우 원장은 "새학기 증후군은 월요병과 같은 개념으로 새로움과 시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나타난다"며 "아이들이 아침에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 하루를 개운하게 시작할 수 있는 아침형 인간이 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많은 아이들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다. 새 친구, 새 선생님, 새로운 환경, 모든 것이 스트레스인데 몸은 천근만근이다. 심하면 복통이나 설사같은 배변장애를 일으키고 이유 없이 늘어지며 시도 때도 없이 졸기도 한다. 

새학기 증후군, 춘곤증 등의 원인은 무엇이며 슬기롭게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인지 30년 가까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집중적으로 진료해온 유용우 원장에게 해법을 들어본다. 

새학기 증후군 원인은 무엇인가.
새학기 증후군은 월요병이나 같은 개념이다. 새로움과 시작에 대한 두려움이 새학기 증후군으로 나타난다. 오장육부를 들여다봤을 때 간과 비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새학기 증후군이 나타난다. 

간과 비장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기관이다. 간은 생산공장, 비장은 재활용공장에 비유할 수 있다. 간은 영양분을 내 몸에 맞는 구조로 바꿔준다. 간 기능이 뛰어난 아이들은 생산공장이 튼실하니까 에너지가 충만하다. 

비장은 몸에서 사용한 것을 걸러서 다시 쓰거나 부수는 기관이다. 비장이 건강하면 깨끗한 혈액이 잘 만들어져 상쾌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입맛도 좋다. 

간이나 비장의 기능 저하를 어떻게 알 수 있나.
간의 기운이 떨어지면 몸이 찌뿌둥하고 짜증이 나고 몸이 흐트러진 느낌이 든다. 학교 가기 싫어, 일어나기 싫어, 만사가 짜증나, 하는 자세로 나타난다. 비장의 기운이 떨어지면 힘겹다, 무겁다, 귀찮다 하는 마음이 들면서 자꾸 일을 미루게 된다. 못하겠어, 해야하는 건 알겠는데 힘들어, 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간과 비장의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은.
하루 시작을 제대로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 돼라.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다. 3일만 일찍 잠자리에 들면 생활패턴이 바뀐다. 

나의 수면 사이클과 땅이 잠자는 시간이 일치해야 100점짜리 효율이 난다. 깨우지 않고 자력으로 일어나면 하루를 개운하게 시작할 수 있다. 시작은 자발적 의미가 있다. 깨운다는 것 자체가 헝클어짐을 유발한다. 

간과 비장에 도움되는 것은 무엇이 있나.
엄지발가락을 따라 아치쪽을 눌러주면 비장이,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를 따라 눌러주면 간이 자극을 받는다. 우리 몸은 발바닥으로 땅을 디디면서 활동이 촉발된다. 그런데 비장을 자극하는 엄지발가락과 아치 부위는 신발을 신은 채 걸어서는 자극이 되지 않는다. 맨발로 흙을 밟아야 자극이 된다. 특히 비장이 좋지 않으면 맨발로 흙길을 30분 정도 걷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건강을 위해서는 걷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간과 비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간에 좋은 것은 이끼를 먹고 사는 다슬기와 전복이다. 특히 다슬기와 전복의 초록색 내장은 꼭 먹어야 한다. 새싹은 모든 시작의 의미가 담겨있다. 겨울 추위를 견디고 험한 환경에서 나오는 봄나물은 다 좋다. 

식물에서는 쑥・냉이・돌나물・죽순, 동물에서는 녹용이 도움이 된다. 매실・콩나물・숙주도 도움이 되고 간에 좋다고 알려진 개복숭아는 사실 비장에 좋다.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어떻게 하나.
내 몸의 기능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으면 자력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기운이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되면 스스로 노력해도 쉽게 극복되지 않는다. 그럴 때는 한약을 복용해 방해인자를 걷어내면 스스로 치유할 능력을 회복하게 된다. 

우리 몸의 방해인자는 노폐물, 독소다. 한약은 어린이에게는 기운의 정체를 해소해주고, 성인에게는 물질적인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이명혜 시민기자  mingh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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