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희 시의원 시정질문

“철책제거에 따른 한강변의 강안 경계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검토하여 상급부대(국방부)와 선 협의된다면 검토가 가능하다.”

한강변 철책 제거와 관련한 고양시의 의견 조회에 대해 9사단에서 상급부대와 협의가 있다면 검토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현석 시장은 관련 강태희 시의원의 질의에 이같은 이같은 내용의 답변을 했다.

강시장은 한강 환경 정비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협의한 군부대는 육군 제3182부대이며 2월, 김포 파주시와 실무자 협의를 마치고 2차에 걸쳐 군부대 작전 참모와 실무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된 ‘한강변 환경 정비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철책선을 자유로변에 계속 둘 필요성이 정말 있는지, 한강변 최하류쪽에 수중감시 카메라, 감시 초소, 철조망이나 철책선을 치면 북한의 대남 침투를 막을 수 있지 않는가 등을 알아 보기 위한 것”이라며 “자유로변에 철책을 계속 두는 것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은 물론 국익에도 크게 저해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태희 시의원은 “고양시는 최전방으로 철책 제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9사단이 상부 협의 운운한 것은 의례적인 표현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강변 환경 정비 용역 예산과 관련해 강시의원은 철책 제거를 위해 고양시가 수순을 밟는 것이라며 강한 반대의사를 밝혀 예산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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