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시정질문

강태희 의원… 그룹홈 확대지원 요구
고양시가 5개소의 장애우 지원 시스템인 그룹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정신 지체 장애우들의 현황과 지원 계획을 묻는 강태희 시의원의 질문에 추가 예산 확보와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에 정신지체인 애호협회(지회장 박선자)에서 운영중인 그룹홈 ‘채움늘’에 대해 추경 예산에 1천900만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5월 현재 고양시에는 1급부터 3급까지의 정신 지체 장애우들이 1천600여명 등록돼 있으며 매년 10%정도의 증가 추세에 있다. 그룹홈은 정신 지체 장애우들이 공동 생활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의 교육을 받고 생활해나가는 공간. 홀트, 성가정의 집, 다움, 천애원 등 4개소의 그룹홈이 운영돼왔으며 최근 정신 지체인 애호협회가 1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최성권 의원… “집행부가 매사에 부정적”

“시장님은 시의원을 행정의 동반자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귀찮은 존재로 생각하시는지요.”

최성권 시의원은 강현석 시장과 현 시청 집행부들의 태도를 지적하는 시정질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최시의원은 “집행부가 시의원들의 지적이나 제안에 대해 무조건 안된다면서 말을 이어간다”며 마치 시의원들이 반대만 하는 사람들인 것처럼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길종성 의원…농산물센터 효율지적

길종성 시의원은 대화동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가 제대로 된 농수산물 물류센터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향후 대책을 추궁했다. 길시의원은 종합유통센터가 공익기능을 하고 있는지, 수산물은 노량진 수산시장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 가격이 높다는 소비자의 불만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시장은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가 2001년 1천54억, 2002년 2천226억 등의 상당한 운영실적을 올렸으나 도매기능은 다소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수산시장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있으나 농협과 협약이 만기되는 2006년 이후에는 관련 내용을 협약서에 넣겠다고 말했다.

김태임… 오피스텔 문제 어떻게

고양시가 MBC와 주거 상가 시설의 축소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임 시의원은 MBC가 방송 관련 시설보다 오피스텔과 상가 비율을 더 많게 지구 단위 계획변경과 건축허가가 들어올 경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시정질의했다.

이에 대해 강시장은 ““지금 현재도 주거 상가의 시설 축소를 협의하고 있다”며 “기반 시설의 배치와 규모, 건축물의 용도 제한, 용적률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MBC방송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꽃박람회 등 주요 행사시 주차 시설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제 전시장으로 장소가 변경돼 개최된다고 답변했다. 향후 꽃박람회는 본연의 목적인 수출 증대와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해 무역 위주의 박람회를 검토하고 있어 일반 관람객들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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