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농협, 2018조합원사업설명회 성황리에 열어

연 순이익 100억원 도전
조합원 환원·복지사업 확대
“농가소득 5천만원 함께 이루자”

 

김진의 일산농협 조합장이 2018조합원사업설명회에서 ‘조합원 중심의 농협’을 핵심으로 한 사업계획을 내놨다.

 

[고양신문] “10년 내에 조합원과 가족들을 위한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을 건립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일산농협 2300여 명 조합원들의 소망이자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일산농협(조합장 김진의)이 지난달 2018조합원사업설명회를 열고 ‘조합원 중심의 농협’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산농협의 2018조합원사업설명회는 한뫼예술단의 흥겨운 타악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김진의 조합장은 2월 28일 열린 마지막 사업설명회에서 “일산농협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33% 늘어난 40억1700만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37% 성장한 55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매년 80억원에서 100억원대의 순이익을 달성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농협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일산농협 조합원사업설명회에서는 ▲선진국 진입현상인 저금리·저마진·저수익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2조원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3조원의 자산을 보유하는 규모의 경제 실현 ▲7000평 규모의 대규모 산지유통 시설과 파주 50만 평 시설채소 집단화단지 건립을 통해 농산물 생산 증대 ▲농산물 출하·배당률 인상과 로컬푸드 매장확대·판로확보로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농산물 판매를 통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직원의 능력과 역량을 강화해 조합원으로부터 결과로 평가받는 조직문화 형성 등의 사업계획 내용이 발표됐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10년내에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설립해 '노후에 대한 심적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는 일산농협의 계획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산농협 사업설명회 내용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조합원 중심 농협’을 표방한 부분이다. 김진의 조합장은 “1970년에 창립된 일산농협의 성장과 발전은 조합원의 신뢰와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따라서 일산농협은 조합원 배당금을 더 늘리는 동시에 모든 조합원이 누릴 수 있는 환원사업과 복지사업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며 “옛 일산초교 앞 부지에 추가 매입한 부지를 더해 약 700평 규모의 땅에 전담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을 10년 이내에 건립하겠다. 조합원과 가족들의 노후에 대한 심적 부담을 덜어 달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서 김 조합장은 원로 조합원을 위한 해외여행, 65세 이상 조합원 대상 대상포진·폐렴·파상풍 예방 접종, 64세 이하 조합원 대상 매년 독감 백신 접종 계획 등 조합원 복지정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여성복지팀 2명의 전담 직원과 45명의 자원봉사자가 조합원님 가정을 일일이 찾아 어려운 일을 도와드리며 일산농협의 섬김경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늘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조합원과 인사하는 김진의 조합장.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총 7번의 사업설명회 중 마지막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는 한뫼예술단의 흥겨운 타악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유은혜 국회의원, 진종설 바른미래당 고양을지역위원장, 이동환 자유한국당 고양병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어 본 행사는 일산농협 발전 공로자 시상식과 김진의 조합장의 사업계획 발표, 박현숙 상임이사의 인사말과 사업소개, 이희진 본부장의 ‘2017년 사업결과 및 2018년 교육지원 사업’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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