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4개 학교 참여,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활용

[고양신문]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심광섭)과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대표이사 조규남)이 함께하는 고양 교복물려주기 판매행사가 지난달 24일 성황리에 열렸다. 학생들에게는 물자 절약과 자원 재활용 실천 기회가 되고 학부모들은 교복구입비 절감이라는 경제 효과를 볼 수 있는 행사인 고양 교복 물려주기는 올해로 5년차를 맞았다. 
이날 덕양 지역의 9개 참여학교는 백양중학교 체육관에서, 일산동구 지역 참여학교 13개 교는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일산서구 지역 9개 참여학교는 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에서 각각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동안 판매행사를 가졌다.

백양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교복물려주기 행사에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가 찾아와 교복을 골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양시민 3000여 명의 인파가 현장을 방문했으며 판매액 또한 매해 증가해 올해는 당일 판매액만 1000만원을 상회했다. 판매수익은 전액 교복을 기증한 학생의 모교로 전달돼 어려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학생 모델로 참여한 이지용군은 “후배들과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 참여했다. 비싼 교복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취지도 좋았다. 무엇보다 판매 수익이 학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된다는 것이 좋은 참여 동기가 됐다. 앞으로 더 많은 고양시 학교가 동참하는 교복나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교복나눔은 2014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해마다 참여 학교가 늘고 있다. 올해는 고양시 총 77개 교 중 31개 학교가 공동 판매 행사를, 23개 학교는 학교별 판매 행사를 진행해 총 54개 학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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