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인형극장 손인형극 ‘할머니’

 

<사진제공=보림인형극장>

 
[고양신문} 국내 유일의 인형극 전용극장으로서 예술성 높은 인형극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보림인형극장이 가슴 찡한 감동이 있는 손 인형극 ‘할머니’로 2018년도 첫 공연의 문을 연다.

방학을 맞아 시골집에 손녀가 놀러와 함께 장에도 가고, 절구질과 키질도 하고, 다듬이질도 한다. 한시도 손을 쉬지 않는 할머니와 얼렁뚱땅 손녀의 재밌는 일상을 배경 삼아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옛 사람들의 생활도구들을 인형들이 직접 사용하며 쓰임새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인형극이다.

그런 까닭에 작품을 관람하러 오기 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절구, 공이, 키, 다듬이 방망이 등 다양한 도구들의 쓰임을 미리 공부하고 오면 더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작품을 만든 인형극단 누렁소는 1997년에 창단한 손인형극 전문극단이다. 일상의 삶과 평범한 것, 낯설지 않은 주변의 소재들을 가지고 소소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게 주특기다. 구성 또한 꾸밈과 표현을 소박하게 절제하며 최대한 관객들에게 상상의 여지를 준다.

연극을 보고 나면 마음 속 깊이 숨어 있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꿈이 새록새록 되살아날지도 모른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좋다.
 

<사진제공=보림인형극장>


손인형극 ‘할머니’
일정 : 3월 27일 ~ 4월 22일
장소 : 보림인형극장(파주시 광인사길 88 보림출판사 1층)
관람료 : 25000원
문의 : 031-955-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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