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FTA센터, 아세안 시장 진출 설명회 개최

[고양신문] 경기FTA활용지원센터(이하 경기FTA센터, 센터장 이준목)는 지난 6일 성남산업진흥재단 7층 대회의실에서 ‘아세안 FTA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아세안 시장 진출 희망기업 및 도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 성남산업진흥재단과 공동 개최한 이날 설명회는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해외 진출이 어려워진 가운데 해외 수출시장 다각화를 위해 시장 잠재력이 우수한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시장진출 및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엄성필 한-아세안센터 무역투자부장은 첫 번째 세션에서 ‘아세안 비즈니스 환경과 기회’라는 주제로 2018년 아세안 경제동향과 중소기업이 아세안 시장 진출 방법을 소개했다. 엄 부장은 “2016년 한국의 대아세안 무역액은 1250억 달러로 5.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20년에는 2000억 달러까지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아세안 FTA에서 관세혜택이 없는 품목들은 기업이 현지 투자진출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 부장은 아세안 분야별 통계로 중산층 성장이 유망한 국가는 태국으로 패션, 여행, 헬스케어, 미용 분야가 향후 2년간 소비지출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세안 시장의 강점으로는 ▲연 5~6%의 안정적인 경제성장 ▲젊은 노동인구 ▲중산층의 급속 확대 ▲라이프스타일의 서구화 ▲소비의 고급화 및 디지털화 등을 꼽았다.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서는 “아세안은 10개 국으로 구성된 경제공동체지만 10개 국의 시장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아세안 시장 진출 시 각 국가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의 명확한 표적계층을 설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으로 양웅진 에스하우 본부장은 ‘아세안 진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동남아시아 인터넷 현황 및 국가별 온라인 시장환경에 대한 설명과 온라인 수출 성공 사례를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이준목 경기FTA센터장은 “아세안은 중국에 이어 경기도 업체가 가장 많이 활용하고 수출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도내 중소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1688-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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