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민가수 싼토오로가 들려주는 우리 노래

이탈리아 국민가수 산토오로가 고양시를 대표하는 공연예술무대인 두레콘서트의 초청으로 고양시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제공=두레콘서트>



[고양신문] 새봄이 시작되는 3월, 83회 두레콘서트는 이탈리아의 유명 가수 싼토오로의 무대로 꾸며진다.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은 싼토오로는 고교시절에 발표한 첫 음반이 신인 레코드상을 수상하며 이탈리아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이탈리아 국영 방송 RAI의 최장수 프로그램인 ‘A tutta B’를 진행하며 자신의 곡과 노래를 선보여 이탈리아 국민가수로 발돋움했다. 2005년부터는 밀라노 도니체티 음악원의 정교수로 취임해 뮤지컬계에서 활약하는 후배들을 양성해 내고 있다.

재즈, 블루스, 칸초네, 나폴리민요, 뮤지컬 등 다채로운 음악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적 관심을 보여주는 그는 모든 음악을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직접 연주하는 타악기의 리듬감과 피아노의 감미로운 선율에 그의 허스키한 음색과 탁월한 가창력이 더해져 이탈리아 음악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을 여러 차례 찾은 그는 KBS 오페라스타, 7080음악회 등에 출연해 감미로운 가창력을 뽐냈으며, 트로트 간판스타 설운도와 2인 콘서트를 소화하며 유쾌한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탈리아 칸초네와 한국의 대중음악을 접목해 우리 가요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 국내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싼토오로는 한국어로 앨범을 발표하고, 아리랑 멜로디에 매료돼 이탈리아 본국에서도 자주 무대에 올리는 등 남다른 한국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귀에 익숙한 우리 노래를 이탈리아 국민가수의 목소리로 듣는 흔치 않은 즐거움을 선물해 줄 예정이다. 싼토오로의 감미로운 음색과 함께 설레는 봄맞이를 준비해보자.

 

83회 두레콘서트 ‘싼토 아리랑’
이탈리아 국민가수 싼토오로 초청

일시 : 3월 21일 오후 8시
장소 : 롯데백화점 일산점 문화홀(9층)
관람료 : 2만원
문의 및 예매 : 010-37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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