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보여주는 1300여 생물종 담아

고양생태공원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종 현황을 담은 '모니터링 보고서'가 발간됐다. 사진은 산란을 하고 있는 꼬리명주나비. <사진제공=고양생태공원>

[고양신문] 고양생태공원(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대화천변)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생물종과 분포현황을 모은 ‘고양생태공원 모니터링 보고서’가 발간됐다. ‘고양생태공원 모니터링 보고서’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3월에서 12월까지 고양생태공원에서 활동하는 자연환경해설사가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고 촬영하며 꼼꼼하게 담아낸 고양생태공원만의 특별한 모음집이다.

첫 보고서에는 490종의 생물종이 담겼는데, 매년 새로운 생물종이 추가돼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에는 모두 1300여 생물종이 이름을 올렸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 식물상 608종 ▲ 육상곤충 470종 ▲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95종 ▲조류 74종 ▲거미류 34종 ▲ 양서·파충류 및 포유류 19종 등이다.

이 자료는 고양생태공원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관리방법을 도출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향후 생태계 및 환경실태 파악과 효율적인 관리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일반 시민들이 생태공원 생물종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고 싶으면 고양생태공원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된다. 김운용 녹지과장은 “고양생태공원 생물종 DB구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생태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양생태공원 내 연못에서 무자치가 참개구리를 잡아먹는 장면. <사진제공=고양생태공원>

 

고양생태공원 자연환경해설사들이 생물종 모니터링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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