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의원 '화정터미널 6:30' 북콘서트, 배우 이광기 사회로 진행

이날 북콘서트는 배우 이광기씨(사진 왼쪽)의 사회로 저자인 이재준 의원(사진 가운데)과 김경윤 인문학 작가(사진 오른쪽)이 함께 진행했다.

[고양신문] 매일 아침 6시30분 화정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출퇴근하는 의원. 7년 도정활동 내내 가방을 메고 ‘뚜벅이’로 다니며 주민들을 만나고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100개의 조례안을 발의했던 의원.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이 본인의 의정활동을 모노다큐 형식으로 엮어낸 ‘화정터미널 6:30’ 출판기념회를 13일 문예회관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의원을 지지하는 주민 수백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으며 최성 시장, 김영환 도의원, 김유임 도의원 등 당내 시장후보 경쟁자들과 정재호 고양을 국회의원, 박정 파주을 국회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북콘서트는 여느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와 달리 일반 시민들의 축사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축사를 맡은 박미숙 책놀이터(덕양구 주교동) 관장은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지속적으로 찾아와 대안을 제시해주고 소통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노래공연을 한 성악가 김홍제씨 또한 “세 아이의 아빠로서 어린이집 전자파 문제를 다룬 조례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런 정치인이라면 지지할 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공연을 맡은 이유를 소개했다.

2부 순서로는 21년차 고양시민인 배우 이광기씨의 사회로 저자인 이재준 의원과 김경윤 인문학 작가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마련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책을 통해 바라본 지난 7년간의 의정활동과 앞으로의 정치행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의정활동을 할때마다 항상 가방을 메고 다니는 이재준 의원. 이날 북콘서트에는 이 의원의 가방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깜짝 이벤트 순서도 진행됐다.

이광기씨는 “정치인 이재준에 앞서 인간 이재준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자리의 사회를 선뜻 수락했다”며 “앞으로의 정치행보에 활기찬 시작을 열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경윤 작가 또한 “이재준 의원은 제가 정치인에게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꿔준 사람”이라며 “이번 도전을 통해 지역에서 키워낸 정치인이 대한민국 전체를 바꾸는 큰 인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의원은 “지난 8년간 만든 100개의 조례는 모두 나와 우리 주변의 삶에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들을 바꿔내기 위함이었다”며 “이제 그 활동을 후배 정치인에게 맡기고 새로운 길에 나서려고 한다”며 시장 출마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화정터미널 6:30’에 이어 ‘고양시청 6:30’을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써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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