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대 방규동 원장 이임

방규동 이임 원장(왼쪽)이 이승엽 신임 원장(오른쪽)에게 고양문화원기를 전달했다.

[고양신문] 고양문화원장 이·취임식이 16일 오후 3시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문화원 강당에서 열렸다. 고양행주취타대와 고양전통연희단 ‘풍광’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많은 내빈들의 축하 속에 제9·10대 방규동 원장이 이임하고 11대 이승엽 원장이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장순복 지도농협 조합장, 강효희 원당농협 조합장, 김한모 신도농협 조합장, 유완식 고양축협 조합장과 시·도·국회의원, 고양시장, 고양문화원 임원, 문화단체 회원, 지역 문화원장, 내빈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축하했다. 

일찍부터 이취임식을 축하하러 온 내빈들에게 인사하는 방규동 이임 원장 부부(왼쪽)와 이승엽 신임원장 부부(오른쪽).

방규동 전 고양문화원장은 이임사에서 “문화원의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이 보존되고 발굴되는데 전 직원과 함께 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모든 임직원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남달랐다. 그 열정을 이어가고 문화원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이승엽 신임 원장이 취임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방규동 원장은 재임 중 고양행주취타대, 고양학 연구소 등 8개의 행사와 기구를 창설했고, 고양문화원 30년사, 사라져가는 전통마을에 관한 기록 등 다수의 학술대회와 자료를 발간했다. 또한 고양검찰지청, 백마부대, 일산농협 등 각급 학교와 교회 등에 고양역사특강을 30여 회 진행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승엽 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꽃다발을 전달하는 지역 문화단체와 농협, 지인들

이승엽 원장은 취임사에서 “고양의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전통문화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통과 현대, 첨단과 자연이 어우러져 문화적 조화를 이루는 살기 좋은 고양시가 되는 데 고양문화원이 역할을 다하겠다. 마을문화가 풍성해지고 문화센터가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잘 닦고 가다듬겠다”고 말하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승엽 신임 원장은 고양군 벽제면 성석리 출신으로 고양농고를 졸업하고 농협대학교를 졸업해 벽제농협 상무와 전무이사, 상임이사를 거쳐 현재 벽제농협 조합장으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또한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해 경기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고, 최우수경영자상 농협중앙회장 표창 등도 수상한 농사꾼이자 농협맨이고 지역의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고양시 토박이다.

행주취타대가 이취임식을 장엄한 음악으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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