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더불어민주당 김유임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최성 시장의 지난 8년간의 시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내 4명의 후보가 현 최성 시장을 제외한 이른바 ‘원팀(One Team)’을 구성해 경선에 임할 것을 19일 약속했는데, 바로 다음날 김 예비후보가 단독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 한 번 최 시장을 압박한 것이다.

김유임 예비후보는 고양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간의 고양시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며 “이제 많은 시민들이 겸허한 자세의 새로운 시장을 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최 시장의 3선 도전을 비판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일방통행식 소통, 진정성 없는 소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8년간 과거의 숱한 적폐를 청산하기는커녕 오히려 덧쌓아왔다는 평가가 많다. 사후 약방문식 뒷북 행정도 많았다. 무엇보다 최근 발표된 청렴도지수·반부패지수·재정건전성지수 등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3선까지만 할 수 있는데, 마지막 3선 때는 레임덕으로 인해 제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중장기 사업을 진행해야 할 지금 시점에는 새로운 고양시를 만들어갈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유임 예비후보는 ‘고양시 20대 적폐청산 방안’도 이날 공개했다. 그는 ‘시민을 힘들게 한 모든 것이 적폐’라고 규정하며 ▲대책 없는 인구 증가 ▲금정굴 평화공원 조성 지연 ▲고양문화재단 파행 운영 ▲진정성 없는 자치정책 ▲대형유통시설 난립과 지역상권 파괴 ▲뉴타운 정책 실패 등에 대해 지적하고 각각의 적폐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