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인화 신임 고양상의여성CEO기업인회장

[고양신문] 지난해 11월 제3대 고양상공회의소 여성CEO기업인회(이하 여성CEO기업인회) 회장으로 선출된 유인화 ㈜도원산업시스템 대표는 탤런트 백성현씨의 어머니로 유명하다. 준수한 외모에 담백한 연기로 올해 1월 해경으로 입대하기 전까지 말 많고 탈 많은 연예계에서 반듯한 품행으로 평판이 높다.
이로 인해 성공한 연예인 엄마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던 유 회장은 여성CEO기업인회 설립 초기, 회원들이 참여하는 국악과 현대무용 공연을 기획해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여성CEO기업인회 내부는 물론 지역에서 명성과 신뢰를 얻었다. 이후 여성CEO기업인회는 지역의 이목을 사로잡아 2016년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에는 조직위원회로부터 정식 공연팀으로 초청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3대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치열한 경선을 통해 선출된 만큼 어깨가 무겁고 조금은 두렵다. 구성자 초대 회장님과 회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지역의 대표 여성기업인의 구심점으로 우뚝 선 여성CEO기업인회의 전통을 이어가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 있다. 나는 회사를 경영하며 ‘진실된 열정’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신념을 얻었기에 동일한 마음과 자세로 회원 한 분 한 분을 섬기며 단합과 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 

(왼쪽부터) 총괄위원장 정연옥, 기획차장 공정희, 서기 박미연, 홍보위원장 김학인 ,홍보차장 나유순, 유인화 회장, 사무국장 강혜영, 기획차장 박진영, 기획위원장 김은순, 사무차장 엄재연

-회원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운영상 변화가 있다고 했다.
집행부 설립이다. 110여명의 회원으로 여성CEO기업인회의 규모가 커지면서 다수 회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11명의 임원을 선출해 집행부를 꾸렸다. 사업국과 기획국, 홍보국으로 세분화된 집행부는 여성CEO기업인회가 진행하는 사업들을 교대로 진행하며 일에 지치지 않도록 운영에 생동감을 기했다. 
집행부 임원은 팀워크를 중요시 여겨 상호 추천과 동의를 통해 선출했다. 그리고 이 세 부서의 조율과 총괄을 위해 정연옥 총괄위원장을 선출했다. 정 총괄위원장은 3~40대의 젊은 여성 기업인과 50대 이상의 중장년 여성 기업인과의 세대간 틈새를 좁히면서 여성CEO기업인회의 회원 간 유대감을 높이고 있다.
집행부 회원들을 소개하면, 총괄위원장 정연옥대표(한국능력개발원), 사무국장 강혜영대표(은성건재), 재무 이미재 본부장(글로벌금융본부), 서기 박미연대표(베들레헴전통떡), 사무차장 엄재연대표(로제무역)․이미영대표(원마운트 마케팅), 기획위원장 김은순대표(나주한정식), 기획차장  박진영 본부장(한국카네기)․공정희대표(공드린 보석), 홍보위원장 김학인대표(이조전통옹기), 홍보차장 나유순대표(나유순의 건강한 이야기)가 임명되었다.  

-향후 여성CEO기업인회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경영 애환을 나누며 금융 및 경제 정보를 공유하는 동반자들의 모임으로 시작된 여성CEO기업인회는 소상공인부터 중견기업 CEO까지 함께하는 친목 공동체의 성격이 강했다. 2년 후에는 기존의 끈끈한 전우애에 전문 경제인 커뮤니티의 특색이 더해지리라 예상된다.
이러한 예측은 건설과 토목, 제조업 등에 종사하는 중견 여성기업인들의 회원 신청 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향후 여성CEO기업인회는 4차산업혁명과 통일경제를 바라보는 거시적 안목으로 지역과 경기북부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기업인의 사회적 책무에도 정성을 다하는 여성기업인들의 아름다운 그루터기가 될 것 같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