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원 간담회서 공식해명

최근 유시민 국회의원(개혁국민정당 덕양갑)의 ‘국기에 대한 경례는 파시즘’이란 발언과 관련해 고양시 보훈단체장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30일 고양시 보훈단제장들은 원당의 보훈회관에 유 의원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유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최실경 고양시보훈협회장은 “유 의원의 국기에 대한 경례 발언은 국가존립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이라고 비난. 김건진 고양시 재향군인회장도 “국회의원으로서 나라를 지켜온 애국적인 국민들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

이에 유 의원은 “국민의례를 국가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을 강요하
고 개인의 자유를 가로막는 집단의식”이라며 “애국심보다는 국기에 대한 맹목적인 맹세를 강요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일 뿐”이라는 기존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토론회는 별다른 격론이 벌어지지 않았지만 보훈단체장들은 앞으로 유 의원의 명확한 해명이 나오지 않는다면 유의원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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